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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6 진해자활센터 쿠키데이 식구들
  2. 2008.11.15 운문사에는 고춧잎도 남아나지 않는다 (2)
  3. 2008.11.14 3-의원 임금에도 자본논리를? (6)
  4. 2008.11.12 2-의원 임금에도 자본논리를?
  5. 2008.11.11 의원들 임금에도 자본논리를? (2)
  6. 2008.10.28 MB납신다. 차빼라! (15)
  7. 2008.10.27 처녀수출? 총각수출은 안되남 (5)
  8. 2008.10.22 고기씹으면서 동물 명복빕니까?
  9. 2008.10.21 노트북 열식히는 비법공개 (14)
  10. 2008.10.20 모든 권력을 서민에게 내놓으라 (7)
  11. 2008.10.19 등산길에서 만난 칙칙이 (7)
  12. 2008.10.18 간큰 농사꾼을 만나다 (7)
  13. 2008.10.17 "벼룩의 간을 빼묵어라" (2)
  14. 2008.10.16 등록금이자 감면, 일주일이면 된다
  15. 2008.10.09 이번주말 '티싸스'입고 어디로 갈까?
  16. 2008.10.08 지방의원 이름패는 아직 한자
  17. 2008.10.05 술에서 멜라민이 나오면? (6)
  18. 2008.10.04 털머위 꽃 보러가요 (5)
  19. 2008.10.01 맞벌이의 비애2-"나는 종일반" (8)
  20. 2008.09.23 겨레하나, 직항로로 평양간다
  21. 2008.09.22 마음 닮은 섬, 지심도
  22. 2008.09.16 걸리기만 걸려라 (4)
  23. 2008.09.08 단식 90일, 그리고 2008년 9월 8일 낮 12시 30분
  24. 2008.09.04 "뒤로가는 이명박정부 발길을 멈춰라!"
  25. 2008.09.03 맞벌이의 비해1-효도방학, 맞벌이 잡네 (3)
  26. 2008.07.07 경남도의회, 양대교섭단체 시대
  27. 2008.07.06 촛불집회 참가자는 '바보'?
  28. 2008.06.25 농활대도 촛불들다-부산 동의대 경남 의령군농활대1
  29. 2008.06.12 고 이병렬 씨 추모시
  30. 2008.06.02 이명박을 위한 촛불
 안으로 들어서자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쿠키데이'라는 가게 이름을 읽었을 때부터 벌써 과자 향이 그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자 만드는 주방은 바빴습니다. 큰 탁자를 중심으로 둘러선 9명의 손은 바빴습니다. 경남
진해시 이동 소방서 근처에 자리 잡은 '쿠키데이'는 진해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여러 사업단 중 하나입니다.
 

 지난 8월 중순에 문을 열어 장사한 지도 석 달을 채워갑니다. 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과자전문점을 준비해왔습니다. 여섯 달 동안 이론 공부에 직접 과자를 만들고 견학도 다녔다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여름부터 과자를 만들어 팔았고 올여름에 정식 매장을 열었습니다.

진해자활센터 과자전문점 쿠키데이 식구들.

 쿠키데이 준비부터 지금까지 일을 해 오는 박정옥(43) 단장은 지난 석 달 동안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다. 한 달 매출은 평균 200만 원,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며 뿌듯해했습니다. 매장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답니다. 이 집 과자가 맛있다는 소문이 손님들 발걸음을 이끈 모양입니다.
 
  박 단장은 "진해사람 우리 과자 다 먹어봤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절반을 먹어 봤을 겁니다. 많이 알리고 다닌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납품하는 어린이집도 있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젭니다. 자활사업이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시작된 것이니 쿠키데이도 그런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게 과제입니다.
 

 쿠키데이에서 일하는 이는 박 단장을 비롯해 40~50대 9명, 여자 7명에 청일점 2명입니다. 박 단장은 진해시 사회복지사 소개로 자활센터를 알게 됐고 쿠키데이를 이끌게 됐답니다. 자신은 단장이 아니라 팔 힘이 세다는 이유로 맡게 된 '청소반장'이라며 부끄러워 하더군요.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쿠키데이를 준비하면서 제과 자격증을 딸 정도로 열성을 쏟았거든요.
 

 9명 각자 맡은 일이 정해져있습니다. 재료 양을 조절하는 '계량'에서부터 '믹싱(섞기)', 모양내기, 오븐, 포장, 배달 등이다. 모양내기 과정에서는 '달인' 2명의 지도에 따라 모두 달라붙습니다.
 

 박 단장은 쿠키데이 과자에 대한 경쟁력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문을 연 가게가 아니어서 재료 속이거나 줄이는 일은 없다. 재료만큼은 원재료 그대로 씁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도 아니고 양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구워낸 과자는 10일 안에 팔리지 않으면 처분합니다. 오랫동안 보관하도록 하는 방습제도 포장지에 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활사업으로 과자전문점을 선택한 이유 중 보관기간이 길다는 것도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유통기한을 짧게 잡았어요. 먹어본 손님들은 맛이 다르다고 알더라고요."

 만들어 내는 과자종류만도 15가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재료 섞는 순서가 틀리거나, 반죽 시간을 놓치거나, 새까맣게 탄 과자를 오븐에서 꺼내기도 했습니다. 도공이 도자기 빚어내는 과정에 빗대면 과장일까요. 초보자들이 나름대로 용을 쓴 셈입니다.
 
   맛에 대한 검정도 철저했습니다. 진해종합사회복지관 식구들의 까다로운 시식 평가도 거쳤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신제품도 계속 개발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대량생산 단계가 아니니까 남는 시간에 연구에 집중합니다." 새로 나온 책은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속독을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내는 평소 수다 같지만 진중한 연구에 각자 기를 쏟는 것이죠. 손발도 척척 맞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자가 아니라 떡을 구워낼 겁니다. 박 단장은 "만들어보자고 결정한 과자가 생각대로 만들어지면 뿌듯하죠. 단지 이론만 가지고 초보자들끼리 모여서 과자를 척척 만드니 얼마나 즐겁겠어요"라고 말합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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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휴가를 냈었습니다. 회사 동료와 셋이서 경북 청도 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고, 단풍도 예쁘겠다 싶어 운문사를 여행지로 정했습니다.

몇 번을 다녀왔던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더군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운문, '구름 문'이라는 이름이 더 끌리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름이 잠시 쉬어가듯이 나도 쉬다 오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었을겁니다.

오랜만에 조용한 길을 걸었더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경내를 둘러보고, 사방을 두리번거리기도 했습니다. 철이 철인지라 관광객이 많더군요. 이번 주는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운문사를 둘러보고 나와 주변 암자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먼발치서 희한한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고춧대. 고추를 다 딴 건 이해가 가는데 고추 이파리도 하나 남지 않은 건 왜일까 싶었습니다. 진짜 앙상한 뼈만 남은 고춧대를 본 것입니다.

운동장 만한 고추밭이 모두 그랬습니다. 멀리 울력을 하는 스님들도 보였습니다. 운문사는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스님들이 점심공양하고 고추밭에서 고춧대를 뽑으며 수행을 했겠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절집에는 고춧잎도 남아나지 않는구나'. 고추나물 맛있잖습니까. 스님들이 고춧잎을 따서 나물로 다 무쳐 드셨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버릴 게 없는데 너무 낭비가 심하다는. 아마 밭에서 뽑아낸 고춧대는 땔감으로 쓰일 것입니다. 버리는 게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생명은 다 제 쓸모가 있는데 인간들이 문제입니다. 너무 넘쳐서 버리고, 절대 미각을 자부하기도 하지요.

얼마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제가 천성이 그런지, 촌놈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잘 버릴 줄을 모릅니다. 놔두면 다 쓸모가 있다는 주의에 가깝습니다. 그런 저를 마누라는 지긋지긋해합니다. 가끔 실랑이도 생깁니다.

운문사에 다녀간 세상 사람들도 앙상한 뼈만 남은 고춧대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을까요.

* 다음은 서비스. 요즘 제 눈에 이런 게 많이 들어옵니다. 반복의 아름다움.

운문사 담벼락입니다. 빗살무니 같죠. 납짝한 돌을 저렇게 쌓으려면...

 

사각과 육각이 반복된 대칭.

기와와 문살과 담벼락의 조화.

생긴 건 조금씩 다르지만 이또한 반복의 아름다움입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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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발칙한생각 2008.11.15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문사는 20년전에 가보고 그 뒤로는 가보질 못했군요..
    계곡이 얼고, 폭포가 얼었었는데..

    다 쓸모를 가지고 나오다는 것에 동감입니다.

    예전에는 애써 기른 것을 갈아없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죠..
    근데 그것이 생산원가와 판매가가 매겨지면서 그렇게 되더군요..
    그러고 보면 참 겁나는 세상입니다..

    돈안되는 일은 하지마라...그래도 세상이 굴러갈까..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1.16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 안되어도 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세상이 되도록 하입시더.

      소장님 하시는 일이 그렇죠. 그런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의원 의정비를 임금으로 보지 않는군요. 의원을 노동자로 보지 않는다면 더 이야기를 주고받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노동력의 대가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임금이 아니다'는 논리가 맞을까요.

의원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에 규정을 받은 그런 임금 노동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의원이 임금 노동자가 아닌 이유로 의정활동이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이 아니라고 댔습니다. 자본가에게 노동력을 파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노동력을 파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이유를 댔습니다.

블로그로 이런 글을 순식간에 세상에 퍼뜨리는 지금 시대에 산업사회 노동자의 기준을 갖다대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연예인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YMCA 실무자들은 임금 노동자입니까, 아닙니까? 의원들처럼 자본가에게 고용된 것도 아닌데. 눈에 보이지 않는 잉여가치를 생산한다고 노동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적계약'과 '공적계약'도 별개의 문제입니다. 공적계약으로 따지자면 공무원, 교사도 노동자가 아니겠군요. '자본가에게 노동력을 파는 것과 국민에게 노동력을 파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의정비 차등지급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한번씩 도의회에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지켜보는 눈이 많아집니다. 견제, 감시해야합니다. 그러나 목적이 옳다고 모든 수단히 합리화되지 않습니다.

'견제와 참여'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4년 동안 참고 살자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목적이 옳다고 모든 수단이 합리화되지 않습니다. 의정비 차등지급, 돈으로 경쟁시키는 견제를 반대합니다. 임금 차등지급에 대한 자본논리의 본질이 '나쁜 자본가'와 '착한 자본가'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좋은 경쟁'으로 보지 않습니다.

의정비를 차등지급해서 연봉 순이 곧 의정활동 성적이 되면 세상이 더 나아질까요. 의정비 액수에 따라 의원들 서열을 세우는 게 바람직한 세상일까요. 설사 그들이 노동자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하고 바람직한 세상일 겁니다.

의원들 돈으로 경쟁시키는 세상이 되면 자신이 노동자인지도 자각 못 한 대다수 국민은 더 똥줄 빠질 겁니다. 왜냐, 머 빠지게 경쟁해서 더 일을 잘해야 돈을 더 벌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찌그러지는 세상이 더 빨리 올 겁니다. 이게 제가 말한 의원 임금에 자본논리, 시장논리를 들이대는 것을 반대한 이유입니다.

비약일까요. 선거로 뽑힌 의원들, 선출직 공무원도 그렇게 사는데 우짤겁니까. <끝>

2008/11/11 - [삐딱이] - 의원들 임금에도 자본논리를?
2008/11/12 - [삐딱이] - 2-의원 임금에도 자본논리를?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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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하 2008.11.14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원이 노동자다 !

    그럼, 일단 민노당 소속 의원들이 먼저 노동조합을 결성하는거야 !

    그리고, 국회의원들과 함께 산별노조를 만들어, 그리고 임금 협상도 하고 단체협약도 맺는거지 뭐 !

    그럼, 사용자 대표는 누구로 하지? 시의회의장, 도의회의장, 혹은 국회의장과 해야하나?

    각각, 따로하나?

    그냥 노조만 만들어서 힘이 생기겠어?

    민노총에도 가입해야지 !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도 '노동자'라고 하면 빨갱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1.14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별 반응이 없더니. 상당히 비꼰 댓글도 반갑군요.

      저는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주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 4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노동자죠.

      이렇게 본다면, 계약 당사자는 자기 지역구 유권자 아니겠습니까.

  2. 2008.11.15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하하하하 2008.11.1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

    그럼, 의원이 의회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의정활동을 대충하는 건, 사용자를 향해서 하는 태업이거나 파업할 권리같은 것이겠군.

    그럼, 지역구 유권자를 향한 의원들의 투쟁 권리가 보장되어야지~ ㅋㅋ

    그런 투쟁에 무노동 무임금 적용하면... 우파 보수 꼴통이지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1.15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업, 파업 권리, 투쟁권리를 아무대나 갖다 붙이면 안되지요.

      그러면 자본가나 권력이 자주 입에 달고 다니는 법위에 '떼법'이 있다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좋은 근거가 되겠습니다.

      무엇을 위한 권리냐가 중요하지 않겠어요.


지방의원 의정비 차등지급하자는 생각에 대해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방의원 의정비를 유급제로 한 것부터 자본의 논리였다고 반론하시는군요.

먼저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는 돈으로 의정활동을 강제하겠다는 발상을 말한 것입니다. 돈으로 '경쟁'을 부추기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이 논리를 더욱 일반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뿐만 아니라 교육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밀어붙이고 있잖습니까. 제가 말하는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는 이런 것입니다.

올해 전반기 도의회 본회장에서 난리가 났던 사진입니다. 시민단체가 본회의장 방척석에서 미국산쇠고기 재협상 결의문 채택을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지방의회, 이런 욕 자주듣습니다.

그런데 의정비를 유급제로 도입한 것이 '책임성과 전문성'을 높이려 했던 것이니 이것 또한 자본의 논리가 아니냐고 반론하셨는데 이 문제는 차등지급과 별개문제라고 봅니다.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당연히 받아야 하듯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임금(의정비)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는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달라지는 것이 아니겠죠. 지방의원도 직업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업체, 노동자, 임금을 빗댄 것입니다.

지방의원이 지난 2006년부터 유급제 도입 전에 임금을 받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지방자치가 부활해 첫 지방의원을 뽑았던 1991년에는 일비와 여비, 94년 의정활동비와 회의수당, 99년 의정활동비와 회기수당, 2005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회기수당 대신 2006년부터 자치단체가 결정할 수 있는 월정수당을 지급하면서 유급제가 이뤄졌을 뿐입니다.

유급제 핵심은 그전에 무급에서 유급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임금다운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돈으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발상이 시작된' 것이라고 정리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그 임금다운 임금에 대해 과다책정 논란이 인 것입니다. 그 과정에 자치단체에 결정권을 줬던 정부가 가져갔죠. 그 결과가 이번에 나온 월정수당 가이드라인입니다.

그래도 열심해보려는 지방의원들도 많습니다. 도의회 내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으일으키겠다며 비한나라당으로 '새희망연대'가 출범했습니다. 도의회 역사상 첫 양교섭단체 체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차등지급 논리는 일 못해서 의정비를 적게 받은 의원들을 자극해 일 잘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실제 그런 효과가 확실하다더라도 의정활동을 잘하도록 돈으로 목을 죄는 것을 반대합니다.

어제 한나라당이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빠지면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를 깎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내놓았죠. 이건 지방의원 의정비 차등지급 의견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앞서도 말했지만 똑바로 뽑는 게 본질이라고 봅니다. 견제와 감시해야지요. 그래서 떨어뜨려야지요. 그거 힘들다고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 돈으로 경쟁을 부추긴다? 저는 반대합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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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성적에 따라 의정비를 다르게 준다?
대다수는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월정수당 기준액을 제시한데서부터 이 논란은 시작됐다고 봅니다.
전국자치단체마다 내년 의정비 심사를 벌이고 있죠. 11월 말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경남도의회 청사, 수도권규제완화 철회 현수막이 보입니다.

의정활동 성적에 따라 차등지급하자는 안은 거제시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오죽하면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도 싶지만. 저는 반댑니다.

왜냐, 돈으로 강제하려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주의 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방의회도 사기업처럼 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자,
경쟁을 붙이자? 공무원도 점수를 매겨서 퇴출 시킨다니.

한 심의위원은 "아무런 구분 없이 의정비를 지급하게 되면 결국 일 잘하는 의원도 일을 하지 않게 돼 의정활동의 질이 하향평준화될 것"이라며 "이번 시도가 실현되면 의정비 금액보다는 의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 때문에라도 일 잘하는 의회로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죠.

이렇게 바꿔볼까요.
한 기업체 사장은 "아무런 구분없이 임금을 지급하게 되면 결국 일 잘하는 노동자도 일을 하지 않게 돼 생산활동의 질이 하향평준화될 것"이라며 "이번 시도가 실현되면 임금보다는 노동자 개개인에 대한 평가 때문에라도 일 잘하는 기업으로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돈으로 의정활동을 강제 하려하기 보다 똑바로 뽑을 생각부터 하는 게 맞을 겁니다.
본질의 문제입니다. 본질을 봐야지요.

그리고, 왜 그리 지방의원들만 놓고 그러실까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들부터 차등지급하도록 운동을 벌이는 게 먼저일 겁니다. 국회의원은 하늘이 지방의원은 발바닥이 아니잖습니까.

차등지급하자는 밑바닥에는 '지방의원 의정비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깔려있을 겁니다. 그러니 세금이 아까울 수밖에.

지방민들이 스스로 지방을 홀대?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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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납신다. 차빼라!

삐딱이 2008. 10. 28. 13:19


오늘은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시작하는 날입니다.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개막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한다더군요.

대통령이 오후에 경남도청에도 들를 모양입니다.
엊저녁부터 평소와 다른 분위기더군요.
도의회 안내방송을 통해 오늘 주차장에 차를 못 댄다고 합디다.

아침에 버스 타고 도청 후문에 내려 도청으로 걸어오니
도청 광장이 텅 비었더군요.
검은색 양복도 보이고. 왜 있잖습니까. 귀에 머 꽂은 사람들.
개도 보이더군요.

람사르 총회가 시작하는 28일 아침 경남도청 앞 마당 풍경.


평상시 같으면 차 댈 데를 찾아 몇 바퀴 돌 정도인데,
왜 폭발물이라도 실은 차가 있을까 봐 그러는 모양입니다.
세상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국민이 무섭기 무서운가 봅니다.

"여봐라! MB납신다. 차 빼거라!"

*추가
현재시각 오후 2시 35분. 휴대전화도 불통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물어보니 VIP 뜰때 그런거라네요.
참, 네.

29일 아침, 다시 도청 광장은 꽉 찼습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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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28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시는 토큰이 부족하다네요.
    제가 남발을 한 모양입니다.
    추천시에 언제나 3개씩 했거든요.ㅎㅎ

    대통령 납시면 원래 차를 빼는 겁니까?
    도청 광장 전세를 낸 모양이네요.
    원래 도청을 찾는 민원인의 주차장이 아닌가요?
    제가 모르고 있나요?

  2. Favicon of http://cinemate.tistory.com BlogIcon 강백약 2008.10.28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호를 해야하는 입장을 모르는건 아닌데,
    도청 주차장 전체를 통제하는건 좀 과하지않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까,
    예전에도 어느 당의 대선후보가 한 방송국에 올때 그곳 주차장을 통제하는 바람에
    어느 방송인이 그거 방송에서 푸념했던 적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3. 진리경찰 2008.10.2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인권위원회, 참 대단한 단체구나.

    경찰의 법집행 자체를 불법이라고 규정하는건 누가 부여한 권한? 인권위가 법원이여?
    좆불좀비들이 아주 평화롭게 집회를 해서 그렇게 얻어맞았겠다.
    선진국의 진압장면에는 왜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말을 안하누?
    그래서 경찰이 패는게 불법이냐?

    엠네스티가 활동하는 인권선진국의 시위현장 동영상하고 비교를 좀 해보시지?
    그리고 엠네스티가 그런 외국경찰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왜 남의 나라와서는 인권침해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지도 좀 직접 찾아보시지 그러셔?

    경찰이 불법행위자를 검거할 때 입으로 검거하길 바라는 좀비들은
    니가 범법자에게 뒤지게 터져도 경찰이 손놓고 보고 있으면 경찰탓을 할거면서 말야. ㅋㅋㅋ
    경찰이 입으로 말려주면 행여좋아하겠어 빨치산 새꺄.

  4. 심장약해서... 2008.10.2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읽어도 구속되나요? 쩝....

  5. 용맹무사 2008.10.28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경호는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전직대통령들은 안그랬나요?
    당연한걸 가지고 트집이네요...
    국가원수 경호가 무슨 연예인경호하고 같습니까...
    아무리 대통령욕하고 싶어도 이런글은 정말 억지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국가원수 경호가 장난도 아니고 당연한걸 가지고 참내...
    대통령이 불시에 방문하는 것도아니고 대통령참석이 예상되는 큰행사에 저정도 경호는 늘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참석시 휴대전화 불통되는거 이제 알았습니까..어이상실...-_-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0.28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어이 잃어버리시겠죠.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했지만.

      어쩔수가 없군요.

      사람이 미우니, 하는짓도 밉다고.

      그리고 휴대전화 불통 오늘 처음 알았거든요.
      무식해서 미안합니다.

  6. 진정한 국민 2008.10.29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오는데.....차 좀 빼면 어떠냐....
    대통령 경호가 장난이냐?
    영화도 안보냐....댓글보니 병신국민들 졸라 많네

    • 긱스 2008.10.29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같은 국민이 *신 국민이지~

    • 2009.03.30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정한 국민? 풉!

      너무 무식한 원시인 같아..자기 족장이 하라면 하라는데로.. 이사람아 지금 2009년이야..석기 시대가 아니라구..ㅉㅉㅉ

  7. 2008.10.29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처녀수출이라?
진짜 처녀를 수출하는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한 기관에서 낸 보도자료, 그에 덧붙인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주)경남무역이 지난 25일 낸 보도자료를 한번 볼까요.
보도자료 제목은 '경남도 농산물 연해주 처녀수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펼침막에도 그렇게 돼 있습니다.


경남무역이 러시아에 경남 농산물을 '처녀수출'했답니다.



경남무역은 경남도가 경남의 농산물 수출을 위해 출자해 만든 기관입니다.
내용인즉슨 최근에 경남특산물박람회를 열었는데 러시아 연해주 정부 산하 식량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그에 따라 1차로 배, 단감, 메론, 버섯, 딸기, 파프리카를 연해주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남 농산물이 연해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는 뜻입니다. 지역신문에도 이 소식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꼭 '처녀수출'이라는 단어를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강조를 하고싶었겠죠. 여성운동하는 분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발끈할만합니다.

한국사회의 현주소입니다.
처녀림, 처녀막, 처녀비행, 처녀항해, 처녀수, 처녀작, 처녀장가, 처녀지, 처녀출판.....
남성주의 사고가 만들어낸 단어들이지요.

"머, 처녀를 수출한다고? 우리나라는 처녀를 수입하는데?"라고 웃고 넘기기에는.

'총각수출' 어떨까요?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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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oulream BlogIcon 어울림 2008.10.27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이면 죄다 처녀 같다 붙이는거 정말 짜증남 _-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27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친 단어였는 데 고민이 필요하네요.

  3. xelloss123 2009.01.1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어사전에 보시면 처녀 : 3. ‘최초의·처음으로 하는·인적 미답의’ 등의 뜻을 나타내는 말.

    원래 저런 뜻이 있는겁니다. 꼭 처녀라고 낮춰서 그런게 아니라..
    뭐 인권 침해라고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좀 과대 포장해서 생각하신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거죠..
    그렇게 계속 나가다 보시면. 여성부처럼.. 조리퐁이 여성들의 그곳과 닮았다고 반대할 수까지 있는거죠..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사람이란게 용어와 사용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남 녀의 평등이라고 구분하다 보면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구분될까요 ㅎㅎ;
    예를 들어서.. 여자분들이 치마를 입으니, 남녀 불평등이다 남자도 치마를 입혀달라! 한다 하더라도 아무도 관심도 안써주는 것과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불평등이라고 할 수도 없는거죠.,. -_-;

당신은 오늘도 소주 한 잔 하면서 고기 먹었지요?
소주 안주에는 돼지고기 삽겹살이 최고지요.
불판에 삼겹살 올려놓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 쏟아냈을 겁니다.

저는 오늘 뜻하지 않은 소식을 받았습니다. 인간들을 위해 죽어간 동물들의 부고.
그 부고를 들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 인간들이란 어떤 존재일까?


수혼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짐승 '수', 귀신 '혼', 제사 '제' 자입니다.
짐승들을 위한 제사라는 뜻이지요.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는 오늘 오후 수혼제를 지냈답니다. (사진은 연구소에서 보내 온 것입니다.)
50여 명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들을 위해 죽어간 동물들의 영혼을 달랬답니다.
그들은 인간들 제사와 마찬가지로 술과 음식도 올렸습니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광우병도 인간들의 욕심이 뿌리입니다. 더 빨리 소고기 처먹을라고 소한테 소고기를 처먹이는 만행을 저질러 돌아온 벌이지요.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직원은 올해 더 마음이 숙연하다고 했습니다.
올해 5월 양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동네 닭들은 다 죽었습니다. 생매장으로.
이 마릿수가 140만 마리. 머릿속에 그려지나요.
그리고 경남에만 매년 식용으로 도축되는 소, 돼지가 160만 마리나 된답니다.

저는 160만 마리가 전국 수치냐고 물었습니다. 경남에서만 도축된 수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인간이 이래서는 안 된다
싶었습니다. 죄악입니다. 이럴 진데 소주 한잔 입에 틀어넣으면서 상추쌈에 싼 돼지고기 명복을 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도 축산연구소 앞마당에는 '수혼'이라는 비가 있습니다.

 
오늘 제사도 그 비 앞에서 지냈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70년대쯤 생겼다네요.(사진은 연구소에서 보내 준 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올 4월에 동물 위령제를 지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축산연구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래도 세상에서 가축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살피고 그들의 생리를 잘 아시는 분들이죠. 올 양산처럼 조류인플루엔자나, 돼지 콜레라가 생기면 고생하는 분들 중 한 사람들입니다.


마음 아픕니다. 인간들을 위해 태어나서 인간들을 위해 살아가다 뜻하지 않은 병에 걸려 목숨 팔팔한데 생매장돼야 한다는 것. 생명의 소중함을 안고 태어나서 실험대상으로 죽어간다는 것.

배부른 인간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가축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옴짝달싹 못하는 우리가 아니라 방목을 해야 한다'.
정말 인간 중심적 사고 아니겠습니까.

왜, 토종닭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맛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더 솔직하지 않을까요. 풀어놓고 키운 닭이 낳은 알을 더 비싸게 파는 이 세상입니다. 그러고도 자유롭게 아무 곳에나 알 낳을 수 있는 닭에게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결국, 인간의 주둥이에 처넣을 고기를 기르면서.

저도 몇 년 전 돼지 콜레라 현장에 있어봤지만 몇 날 며칠 아무 죄 없는 짐승들을 생매장해야 한다는 것은 짐승에게나 인간에게 죄악이었습니다. 생매장을 하는 사람들은 너무 괴로워했습니다. 왜냐 그 짐승들 길러온 농민들과 같은 심정이었거든요. 아프면 약주고, 주사 놔주던 이들이었거든요.

먹는 탐욕을 좀…. 먹는 즐거움에서 좀 멀어집시다. 죽어간 짐승들을 생각하며.

오늘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수혼제 제문입니다.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직원 일동은 인간에게 희생된 많은 짐승 혼령들과 만물을 다스리시는
영명하신 천지신명께 삼가 고하나이다.

저희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금수님이여!
그 희생에 감사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자연 일부분으로 살고 죽는 것은 대자연의 이치에 맞아야 하는 것이 순리이지만,
실험동물의 운명으로 당신의 고귀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니 그 고마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각종 질병의 극복, 나아가 인류복지를 위한 당신들의 희생은
이 자리에 모인 저희 연구원들에게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귀중한 보탬이 되겠습니다.

모든 생명의 귀중함을 널리 알리고, 각종 질병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미물에게 유익한 보탬을 주는
당신들의 숭고한 생명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에 비하면 초라한 정성이지만 뜻하지 않은 운명을 내린
하늘을 원망하지 마옵시고 술과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올리시니 음향 하시고
경남도 축산이 만사형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상향.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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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장 제 노트북이 안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는 노트북 사용자들의 심정일 것입니다.

제가 오늘 안뜨거운 노트북 비법을 공개합니다.
그렇다고 꼭 노트북이 찹찹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노트북은 얇을수록 열이 많이 나지요. 제 노트북은 얇습니다. 모델명은 삼성 <센스Q30>.
얇습니다. 가볍습니다. 노트북 조건으로 최고지요.
그런데 열이 많이 납니다. 팬이 없거든요.
한번씩 이 놈 열받으면 과장해서 계란 후라이 해먹어도 될 정도로 열냅니다.
지만 열내면 다행이지요.



열심히 작업하다 '뻑'가면 죽는 겁니다.
이놈이 '뻑' 갈 땐 가지각색입니다. 화면이 갑자기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흰색....
감당을 못합니다. 한번은 강제로 껐다가 윈도우 새로 깔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안한 자구책.
조금이라도 이 놈 열좀 식혀주고파서.



짧지만 다리를 달아주는 겁니다.
가랑이 사이로 바람이라도 통해서 열 식혀주게.
증말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겠죠.
제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얇은 노트북 사용자들 한번 해보세요.
'뻑' 가는 일 반으로 줍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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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30사용이 2008.10.22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웬만하면 쿨러를 다시는게... 안타깝네요..

  2. Favicon of http://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0.22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60 사용자입니다. 쿨러 하나 다세요~ 정말 효과 좋습니다^^

  3. Favicon of http://bldmake.tistory.com BlogIcon 벨디마케 2008.10.22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절절하게 와 닿고 있습니다. 제건 쿨러가 있는데도 그 모양입니다.
    게다가 그 쿨러 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4. 치즈 2008.10.2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러 하나 사세요...몇천원이면 구하는데...

  5. 겨울에 2008.10.22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는 무릎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따땃하니 좋습니다.

  6. 금정산까마구 2008.10.22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무 지우개 두 개 사서 뒤쪽 양 끝에 받쳐 둡니다. 자판이 앞으로 약간 기울어져서 치기 편하고 지우개의 마찰력으로 책상 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물론 제거와 이동 휴대도 편합니다. --너무 원시적인가요?

  7. 2008.10.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이 있으면 소음이 장난 아니쟎아요..
    저는 여름에 문서입력 작업을 하면서 컴터가 넘 뜨거웠던 기억이 있어 포세이동님 글 읽으니까 완전공감되네요^^
    컴터 열 때문에 키보드를 따로 장착해서 쓰기도 했고요, 동시에 열이 심한 부분에 치과용 아이스팩까지 올려놓았답니다.. 날도 더운데 컴터도 열이 심해 저도 더 덥고, 또 고장이라도 날까봐 응급처치를 해주었죠..
    물론 다 녹으면 다른 팩을 올려놓아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효과는 만점이었습니다^^
    여름엔 요 방법도 추천합니다~~

  8. chony 2012.01.12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전 열 식히려고 냉동팩 3개정도 사서 몇시간에 한번씩 갈면서 한다는 ㅋㅋ;
    안그래도 cpu성능도 안좋은데 열까지내니 아주 렉이..

  9. ㅋㅋㅋ 2012.01.1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라이앵글인줄 저는 뒷뚜껑열고 밑에 cd케이스 받히고써요

  10. ㅋㅋㅋ 2012.01.1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라이앵글인줄 저는 뒷뚜껑열고 밑에 cd케이스 받히고써요



발표자가 목이 메 말을 못하는 공청회 보셨나요?

공개적인 토론회에서 발표자가 목이 메 말을 못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같이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경남에서 주민발의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학자금이자지원 조례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였습니다. 20일 경남도의회서 열린 공청회는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한 경남시민단체 네트워크(이하 등록금네트워크)'와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주최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김미영 도의원이 '경남도 학자금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제안설명을 하고 △전북도의회 김연근(민주당) 의원의 '전북도 학자금이자지원조례제정' 추진 사례 발표 △학부모 김재명(진주시 강남동) 씨의 '학자금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상승의 문제점과 대책' △홍대협(경남대 공과대) 씨의 '등록금인상에 따른 대학생 경제부담의 문제점과 대책' 순으로 의견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날 공청회에는 비싼 등록금을 대지 못해 아들을 휴학시켜 군대 보내야 했던 학부모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대학생 대표였습니다. 이 친구는 자기 부모님의 마음을 몰래 읽은 양 한동안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물을 삼키기를 몇 번, 침묵이 흘렀습니다. 꽤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용했습니다. 뭐라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꾹 누르고 말을 이어가던 그 친구의 기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청회 핵심은 부모님과 학생이 한 증언들입니다. 실상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입니다.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버지는 아들을 지역 국립대에 보냈고, 그 학비도 부담스러워 2학년 때 휴학시켜 군대 보냈답니다.

-학자금 이야기하려면 부끄러우면서도 서글프다. 집, 논밭을 팔아서라도 뒷바라지해야 하지만 공장생활 20~30년 해도 집, 논밭이 없다.
대기업, 정규직은 일정 학자금 정도 지원을 받지만 농민, 비정규직, 영세상인은 연관이 없다.

-이전에 이런 조례가 만들어졌다면 아들 대학 갈 때 좀 더 폭을 넓혀 놓고 고민을 했을 것이다. 적성에 따라 무슨 학과, 학교를 선택한 게 아니라 우리 형편에 어디를 보낼 것인가, 이 대학은 되고 저 대학은 안된다고 했다. 아이에게 주문했다. 정부지원 100% 지원받는 사관학교나 경찰대학을 권유했다. 아들은 죽어도 못 간다고 했다. 타협점은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학비 작게 드는 국립대를 선택했다.


-많은 학생이 자기 꿈을 가정 형편, 학비 때문에 접어야 한다는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 등록금 내고 그다음 등록금을 걱정해야 한다. 아들이 내년 5월 제대할 예정인데 앞으로 2년 더 학비를 대야 한다. 제대하는 게 두렵다.


-해마다 천정부지로 미친 듯이 오르는 물가며 등록금을 노동자, 서민이 책임지며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면 차라리 모든 권력을 노동자, 서민에게 줘라. 주면 잘할 것 같다, 그런데 잘 안 줄 것 같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신다면 아이들의 학습권에 투자할 줄 아는 국가가 진정한 선진국의 마땅한 상이다.


이런 이야기를 쏟아낸 아버지 이야기를 들은 아들은 울컥했습니다. 내 아버지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자신도 학비 때문에 군대에 갔었거든요. 
이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이 친구는 여동생이 대학입학하면서 군대갔고 학자금 대출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대학생 2명 중 한 명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학비 때문에 휴학도 했다. 2001년 입학, 2003년 휴학해서 군복무, 2006년 복학해서 졸업반이다. 입학 때 270만 원이던 등록금이 지금 390만 원한다. 8년 새 120만 원 올랐다.


-군대 가기 전에 1, 2학기 두 번에 8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이자 상환 독촉 전화, 문자, 메일 받는다. 죄짓는 것도 아닌데 죄짓는 기분이다.


-친구들이 내년에도 오를 거다, 400만 원 넘을거라고 이야기한다. "빨리 졸업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졸업 후 당장 취직하기도 어렵고 비정규직으로밖에 갈 수 없는데....


-학자금대출이자지원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한다. 대통령은 작년 대선공약, 반값등록금, 얼마 전에 그런 약속한적 없다고 했는데 한나라 대통령으로서 번복하는 것을 보면서 아니다 싶었다. 공약사항만 해결되면 대학생, 학부모 부담이 줄어질 것이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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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등록금 문제.. 2008.10.21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무섭게 오르더군요.
    저는 98학번으로.. 군 면제로 인해 4년을 빨리 다녔습니다. 그 기간에 IMf로 인해 1년 반인가 2년인가 등록금 동결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학기때는 50만원 가량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의 현재 등록금과 저 졸업할때의 등록금 비교를 하면, 공대 기준으로 대략 150만가량 차이가 납니다. 7년 사이에나 그렇게 올랐더군요.
    그에 비해 학생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죠.
    주변에 얘기를 들으면 자식이 2명이 동시에 대학을 가면 남자일경우 먼저 입학한 사람은 빨리 군대를 보낸다는 애기는 많이 듣습니다. 확실히 서민들은 그런 돈이 부담이 가죠. 얼마전 이화여대의 총학생회에서 등록금에 대한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등록금이 870여만원이라는... 그 금액들을 부모가 감당하기엔 그렇다고 학생들이 알바로 벌어서 감당하기엔 너무 큰돈입니다. 어떻게 그런 금액이 챙정이 되었는지 이해도 안갈뿐더러 이제는 돈도 없으면 대학을 못보내겠다는 생각이 가득할뿐입니다.

    하루빨리 등록금의 안정화가 되어서 등록금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0.2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91년에 대학입학했는데, 그때 등록금과 입학금 합쳐서 60만 원 정도였었죠.

      세상 무섭습니다. 개천에서 용날려면 쌩지랄을 해도 이제 어렵겠습니다.

  2. 이맨박 2008.10.21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 없으면 장학금을 타서 공부하라는 대통형 훈시를 잊고 질질짜면 안되지..

  3. 돌이 2008.10.2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공동책임이지
    한나라당.. 노무현대통령이 사학법개정으로 사학재단 관리의 투명화를 주장할때 개독교를 등에 업고 강력하게
    반대했죠
    이명박... 뭐 한나라당과 마찬가지인데 학비 올려놓고, 돈없으면 장학금 받으라는 무개념

  4. 더러운국민성 2008.10.21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록금 없으면 장학금제도 좋게해줄테니 장학금 받고 다니라던 그말 ...웃겨 죽겠다
    나3학년 오빠 4학년 꼴에 수도권 4년제 대학교 갔더니 한학기씩 등록금 쪼금씩 쪼금씩 오르더니
    오빠 450에 나 400 ㅋㅋㅋㅋ 950 아주 개이름이시죠...거기다 책값,차비,식대 등등 아이고 아부지
    안되겠다 싶어 오바해서 밤낮 공부해가지고 장학금 탔는데 전액 장학금은 아니고 50프로 면제 장학금ㅋㅋㅋ
    등록금도 오르고 생필품들은 20~50프로로 계속 오르고 ㅋㅋㅋㅋ 정작 오른다는는 집값만 빼고 다 올랐네
    이래놓고도 다음에 또 파란나라가 당선되겠지
    한나라당?한나라 한뜻 모아서 서민 죽이는건가??요새 물가 보면 정말 아찔하다
    경제를 살려??사람 살려다 사람살려.IMF터져도 지금상황하고 달라질 건 없다 지금 슬슬 피부로 와닿는 단계야...
    10년전 IMF는 3년정도에 끝났지만 이제 터지면 몇십년계속 갈꺼다...등록금못내서 죽고 난리지...좀있음 먹고사는것때문에도 난리...죽겠다 진짜ㅜㅜ뭔 놈의 나라가 이러냐...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21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의 마지막 등록금을 내고나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군요.
    엄마 지갑 한개 사주세요~
    어 사라 -

    아이가 놀라서 묻습디다.
    엄마 그냥 하는 말인데 왜 그러세요.
    진짜로 사라니까, 이제 학비 들어가지 않으니 없어도 마음이 놓여서.

    그리곤 후회했습니다.
    아이를 죄인으로 만든 에미같아서요.

    이 나라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죄인입니다.
    아이들에게 다른 부모들처럼 여유롭게 해 주지 못하여 늘 미안하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0.21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아침에 돈 달라면 엄마는 이랬습니다. "돈을 찍어내는 줄 아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저는 대학 공부까지 마쳤으니 다행입니다.

      더 마음이 아픈 건, 부모의 마음을 자식이 읽고, 자식의 꿈을 이뤄주지 못해 가슴 무너져 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경남 창원시 정병산 입구(용동 못 쪽)에 설치된 칙칙이입니다. 다른 동네도 산에 저런 기계가 설치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용도는 등산객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입니다.

압축공기를 쏘아내는 기계를 콤프레셔라고 부르긴 합니다. 압축 공기가 나올 때 나는 소리가 '칙칙' 거리니 '칙칙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기계를 보면서 '참 잘사는 동네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대방동 쪽에도 있다더군요.
산에 다니는 시민들의 맘을 사로잡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사진 올린 김에 꽃 사진도. 용동 못은 도로, 철로 공사에 흙먼지가 풀풀 날리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풍경도 있습니다.
길상사 앞 마당에 핀 꽃들입니다.
(두 번째는 백일홍, 중간쯤 나비 앉은 꽃은 봄에 데쳐 먹는 두릅 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채송화. 나머지는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빡으로 조금만 나가도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을 햇볕에 낯짝도 좀 태워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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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dd 2008.10.20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쥑이네.

  3. 금정산까마구 2008.10.22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준비해 두었습니다. 금정산 장군봉 지나 계석-경동아파트 내려가는 길에도 있습니다. 평일날은 손잡이를 빼 두었다가 일요일은 다시 끼워 두었더군요. 천성산 내원사 주계곡 입구에도 있었고요. 경남 지자체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데, 하산길의 흙을 동네길로 묻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잘 했단 생각입니다.

  4. 강희경 2008.10.28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남대 전산실에서 인터넷 서핑하고 놀다가 다음에서 아는 닉네이 있어 들어와 봤더니 역시나네
    잘 살고 있구나 ㅋㅋ 다들 제자리에서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어째 거꾸로 살아가는 기분이 드네
    반갑다. 졸고 있었는데 잠이 확 깬다.ㅋㅋ

  5. 이승희 2016.07.16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창원 봉림산 아래 용동 못(지금은 국도 25선, 북창원역 공사로 연못 한 귀퉁이만 남았습니다.)에 가다 만났습니다.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뒤로 올라가다 보면 길가에 탁자와 허름한 천막을 볼 수 있습니다. 천막에는 '유기농산물', '무인판매'라고 적혀 있습니다.

탁자 위에는 참박, 호박, 수세미, 결명자도 보입니다. 농약 묻혀서 키우지 않아 생기기도 못생겼습니다.

호박 1000원, 수세미 1만 원에서 반값으로 깎아 5000원, 참박 2000원, 결명자 한봉지 2000원. 1만 2000원이면 탁자에 놓인 물건을 싹쓸이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파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무인판매라고 써놓고 밭 매는 모양입니다.
탁자에 "돈은 돈통에 넣어 주시오"라고 적어놓고. 밭 입구를 막은 문에는 '요금함'이라고 써 붙인 돈통이 있습니다. 그곳에 돈을 넣고 원하는 물건을 가져가시라는 뜻이지요.


정말 '간 큰 농사꾼'입니다. 쌀시장 개방에 맞서 울며불며 아스팔트 농사지어서 만들어낸 '쌀소득 직불금'을 우려먹는 세상인데 뭘 믿고 저럴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 땅을 일궈온 농사꾼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믿지 않고, 사람을 믿지 못하면 어찌 그래 땅만 파며 살아왔겠습니까. 자신은 정작 속고 속아도 사람 입에 들어갈 음식으로 장난치면 벌 받는다며 정성스레 먹을거리를 키워냈을 뿐입니다.

혹, 그냥 가져갔다고 한들 '이 썩을 놈'하고 말겠지요. 맛있게 먹으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그냥 슬쩍해간 이들의 생각은 다를 겁니다.

가져가다 잡히면 상품도 아닌 것을, 얼마 하지도 않는 것을 하면서 되레 성을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있는 놈들이 투기목적으로 논을 사놓고, 쌀 직불금까지 타 먹다 들켜 움찔하는 그 꼴일 겁니다.

그렇지요. 간이 크지 않으면 그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공무원, 고소득자가 농민들 주머니에 들어갈 쌀 직불금을 타 먹는 세상 어찌 견디며 살아내겠습니까. 이 땅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가기 참 어렵습니다.


'무인판매소'를 차려놓고 애써 길러낸 작물을 자랑스럽게 내놓은 그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눈에 선합니다.
 세상이 농사꾼을 배반하지 않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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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성일 2008.10.18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땅의 모든 농사꾼들.. 화이팅~~!!!

  2. 임현철 2008.10.18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화이팅입니다요~

  3. 김대하 2008.10.19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예전에 지나치며 많이 봤는데..
    내가 그때 블로그를 했다면, 포선생한테 이런 기회가 없었을텐데...
    잘 봤어요. 나도 지나치면서 저 분은 참 깨끗한 사람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4. Favicon of http://frk.ralphlaurenoutletukxx.com/ BlogIcon ralph lauren shoes 2013.04.27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 묵어라"


온 나라가 쌀소득 직불급 부당수령 문제로 난리가 났습니다.
외국 농산물이 밀고 들어와도 농산물 값이 폭락해도 묵묵히 땅만 파던 농민의 가슴은 무너집니다.

한창 추수철인 요즘, 농민들 일할 맛이 나겠습니까.
가슴이 쓰립니다. 10년 전 대학 졸업하고 잠깐이지만 농사짓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결국, 도망치듯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말입니다.

농민들은 지금 벌어지는 이 사태를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벼룩의 간을 빼묵어라!"
 
쌀시장 개방에 수매제 폐지에 쪼그라든 농민들 주머니에 틀 먼지라도 나오게
주는 돈을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받아 처먹었으니. 아니 고위직들에 전문가집단들도 많다니 '처잡수셨으니'.

농민이 분노하는 것은 땅 파서 먹고사는 일에 논을 써먹지 않고,
 투기목적으로 논을 소유한 이들이, 돈도 많은 것이, 그것도 공무원들이라서 '썽'이 더 날 겁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농사짓지 않은 사람이 논을 소유해야 한다고 정해 놓았습니다.

제121조 ①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
②농업생산성의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발생하는 농지의 임대차와 위탁경영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인정된다.

순진한 사람만 바보가 되는 모양입니다.

17일 경남도청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경남농축수산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정부와 경남도에 쌀소득 직불금 부당수령한 공무원, 정치인 명단을 공개하라고.
이들을 처벌하고 직불금을 환수하라고.

정부가 전면조사에 나선다니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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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17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로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미친짓이란 것 외에 - ;


경남에서 학자금이자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이랍니다.
전국에 대학생들, 학부모들께서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치솟는 등록금, 정부가 책임 못 지니 자치단체라도 나서야 한다는 뜻에서 조례제정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121개 단체는 '등록금 대책을 위한 경남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를 꾸렸습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도 주민발의운동에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15일 창원대에서 첫 공개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2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학자금이자지원조례 제정 주민발의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인원을 채우려면. 조례제정 주민발의는 해당 자치단체에 사는 19세 이상 유권자의 100분의 1 서명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학자금이자지원조례 주민발의에 필요한 청구인 수는 2만 4175명입니다.
하루 한 시간 서명운동을 한다고 칩시다. 창원대서 한 시간 동안 받았던 것처럼 매일 한다면(2만 4000명/200명) 120일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등록금네트워크가 20개 시군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했으니 120일을 20으로 나누면 딱 6일입니다. 간단하죠.
더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할 수임인 149명이 정해졌으니 하루에 149군데서 동시에 한 시간 동안 하면 단 하루 만에 끝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계산대로라면 등록금네트워크가 서명목표로 정한 5만 명도 금방 채울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앞으로 29일까지는 서명을 못 받는다는 것입니다. 왜냐, 16일부터 29일까지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보름 동안 20개 시군 사람 많이 다니는 목 좋은 곳을 골라놓았다가 일제히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겁니다.

일주일이면 충분하겠죠. 경남에 사는 대학생, 학부모, 언니, 오빠, 누나, 삼촌, 이모, 고모, 할매, 할배....... 뭘 망설이십니까. 학자금이자지원조례 제정 주민발의운동에 함께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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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에 올리는 사진 한 장.

한글사랑을 맞춤법으로 정리하긴 애매합니다.

이 알림판을 보시면 얼굴 찌푸림보다 웃음이 나옵니다.
회사 근처 등산용품점에서 내놓은 '1만 원짜리 최고품 티셔츠'를 알리는 내용입니다.
맞는 표현은 '티셔츠'지만 주인아저씨는 'T싸스'라고 강조를 해놓으셨군요.

이번 주말에 'T싸스' 입고 어느 산으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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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들은 자기가 원하면 한글 이름패를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지방의회 의원들은 어떨까요. 가지 각생입니다. 한글 이름패, 한자 이름패, 병행...

 지방의회 의원 이름패를 한글로 바꿔가는 추세지만 경남도내 의회 한글 선호도는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글날이라고 한 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20개 시·군의회에 전화를 쭉 돌렸습니다. 확인한 결과, 한글 이름패를 사용하는 데는 도의회, 마산시·창원시·사천시·김해시·남해군·거창군의회 등 모두 7곳. 하동군의회는 앞에는 한자, 뒤에는 한글로 새긴 이름패를 사용하고 나머지 시·군 의회는 아직 한자 이름패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꿀 계획도 없다고 했습니다.
 
 지방의회의 한글 이름패 확산을 위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이 지난 2006년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이름패를 모두 바꾼 한 지방의회를 우리말 지킴이로 뽑기도 했으나 도내 의회 교체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입니다. 다른 시도는 어떻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시·도 광역의회 중 한글 이름패로 바꾼 데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경남도의회 등 4곳이며, 광주시·울산시·강원도·대구시·대전시·충북도·제주도의회는 병행하거나 의원 선택에 따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산시·충남도·전북도·전남도·경북도는 아직 한자 이름패를 그대로 사용 중이구요.
 

 경남도의회는 지난 7월 8대 후반기 개원 때 한글 이름패로 교체했습니다. 한글 이름패 교체는 김오영(마산2) 도의원이 지난 2006년 11월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 때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의원설문조사를 거쳐 이뤄졌습니다. 

  한글 이름패로 바꿔야 하는 이유는 김 의원이 당시 주장에 다 들어있습니다. "해마다 수천 명의 초등학생이 견학을 오고 도민이 방청을 하는데 우리 국어인 한글이 아닌 한자로 된 명패를 보이는 것은 안 좋은 모습이다." 누구나 의회를 방청할 때 의원 이름을 쉽게 알 수 있게 하고 의회부터 한글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7월 한글 이름패로 바꾸고 있는 경남도의회.
 
 그러나 아직 한자 이름패를 고집하는 의회들은 '우리나라는 한자문화권', '비용이 든다', '의원들 의견이 없다'라는 변명을 합니다. 한 의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글날만 다가오면 한글 이야기를 하는데 모순"라며 "우리나라는 한글로는 표현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자 이름패를 한글로 바꾸려면 비용도 들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든다는 말은 말그대로 변명입니다. 경남도의회(의원정수 53명)가 한 의원당 한글 이름패 4개씩 만들었는데 233만 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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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멜라민'.
멜라민이 뭔지 잘 모르지만 먹으면 해롭다는 것은 세상 사람 다 알 겁니다.

오늘 회사 행사를 마치고 같이 점심을 먹다 문뜩 떠오른 생각입니다.
갈비탕에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놈은 끝이 없이 들어가더라." 우리 사장님이 한 말입니다.



그러다 저는 '술은 끊는 방법 없을까'하다
'그래, 멜라민이야'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를 꿀떡꿀떡 삼키면서 말입니다.
'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도 끊는데.
다섯 살짜리 아들놈도 먹으면 죽는다고 하니 참던데.

술이면 다 같은 술이냐? 식약청 발표자료를 보면서
골라 마실까요.
모든 술에서 멜라민이 다 나왔다면?
어른이 마시는 술이랑, 아이들의 먹는 과자 중에서
어느 것이 중독성이 강할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과연 세상 사람들 술을 끊을 수 있을까요.

힘들겠다 싶습니다.
어디 담배에 독극물이 없어서 피우겠습니까.
온갖 연구결과를 통해 담배 한 개비로 생명단축 시간이
얼마라는 예측치가 나와있어도 피우잖습니까.

술이라고 별다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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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슈~웅 2008.10.05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인즉 술에 멜라닌이 나와도 난 어쩔수 없이
    부득이하게 마실수 밖에 없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지금 이순간도 여전히 자기한몸 추스리지 못한채 술에 취해있는 사람도 있죠.
    그런 그사람도 아마 당신과 같은 생각일겁니다.
    헌데... 밥은 왜 먹누.
    안먹으면 굶어 죽는걸 알면서
    굶어 죽기는 싫지만
    담배나 술 안하고는 못살아서?

  2.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0.06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먹기 싫은 사람은 안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 요즘 우리 애들은 햄버거 절대 안 먹습니다. 제가 장난으로 "한 번 먹어봐"
    그러면, 눈을 똥그랗게 해가지고선 "아빠는 우리보고 죽으라고 그러나." 하하,
    그래서 요즘 일부러 애들 햄버거 못 먹게 말릴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시도 때도 없이 햄버거 사 대느라 엄청 시달렸었죠.

    그런데, 술은?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됩니다."

    이 말은 곧 저더러 죽으란 말과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0.06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것도 이명박 효과로 볼 수 있겠네요.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대에게 상을 주노라'


      상은 미국산 소 뼉다구로 고운 곰국 한 그릇.

  3. 김대하 2008.10.06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이야기가 나오니까 한마디
    양각도 호텔 1층에 찻집이 있는데, 이곳에서 파는 생맥주가 거의 환상입니다.
    나는 이 맛에 반해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찾고 싶은데...
    혹 양각도 호텔에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생맥주를 한 잔 하시길....


    약오르지????


털머위 꽃을 보셨나요. 이게 털머위 꽃입니다.
꼭 국화같지요. 머위가 국화과랍니다. 그냥 머위는 산지에 많고 털머위는 바닷가에 많답니다.
꽃은 털머위 꽃이 더 표나군요.

머위는 '머구'라고도 합니다. 잎사귀는 쪄서 쌈 싸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대는 초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머위꽃은 장아찌도 담고, 차로 만들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털머위 꽃을 어디서 볼수 있냐고요.
진해목재문화체험장입니다. 진해시청 뒤쪽으로 올라가면 자그마한 연못에 데크 길, 아이들과 뛰어놀수 있는 넓은 마당도 있습니다. 10월 말에 문을 연다는데요. 지금 가더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연휴, 아직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못 잡으신분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겁니다. 돗자리에 도시락만 준비하면 됩니다.
파란 하늘에 시원한 가을 바람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시멘트 위에만 놀던 아이들에게 흙을 밟는 느낌도 줄 수 있을 겁니다.

구절초 허드러진 길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모습이 예쁘지 않나요.

연못에는 오리가 자맥질하느라 바쁩니다. 백로(?)도 한 마리 보입니다.

'물칸나'라는 수생식물인데 자주색 꽃이 예쁩니다.

이제 목재문화체험관 전경을 한 번 볼까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오솔길을 따라 넘어가면 큰 연못도 있고, 놀이터도 있고, 다시 한 고개 넘으면 진해만생태체험관, 유리 온실도 있습니다.



자, 그러면 망설이지 마시고 한 번 가보실까요. 아이들이 좋아할 겁니다. 지금 가보세요. 가까이 사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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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0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은 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못가본 곳입니다.
    들꽃도 만나고 나들이겸 가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8.10.0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그 유명하신 '실비단안개'님 아니십니까.
      글을 올리자 마자 이렇게 1등으로 댓글을 달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도 진해에 살아서 실비단안개님 블로그 한 번씩 들른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21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엮인글 감사드립니다.
      진해에 계세요?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
      자주 소통해요.^^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보면 2008.10.22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보고 찾아 왔습니다.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이 만들어 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예전 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복지관 부근에 만들어진 것 맞죠..


다섯 살 난 아들놈을 보면 참 안됐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아들을 유치원 차에 태워주고 출근합니다. 아내는 저보다 먼저 출근하죠. 잠에서 덜 깬 이놈을 세수시켜, 아침 먹여 유치원에 보냅니다.

그렇게 종일 유치원에서 보내고 집으로 바로 오지도 못합니다. 집에 아무도 없으니 말입니다. 외가에서 있다 엄마, 아빠 중 일찍 오는 이와 그제 서야 집으로 갑니다. 맞벌이만 다람쥐 쳇바퀴가 아니라 애들도 그렇습니다. 참 안타깝죠.

맞벌이 부부는 싸움도 잦을 겁니다. 둘 다 약속이 겹치거나 업무가 늦게 끝나는 날이면 불꽃이 튀기도 합니다. '이런 게 사는 건지' 싶기도 합니다. 뭘 위해 사는지 헷갈려집니다.

아들놈이 한 번씩 하는 말은 더 안타깝게 합니다.
이놈이 다니는 유치원에는 나이별로 선재반(5세), 문수반(6세), 반야반(7세)으로 돼 있습니다. 절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라서 그렇습니다.

아들은 다섯 살이니 선재반입니다. 유치원에서 제일 막내들이 모인 반이죠.
아들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중우는 무슨 반이야?"
그러면 이놈은 선재반이라 하지 않고 "종일반!"이라고 합니다.
왜 종일반이냐고 물어보면 오전에만 선재반이랍니다.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나면 모두 집에 가고 남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맞벌인 종일반 아이들입니다. 그놈들은 평소에는 가지 못하는 형들 반에 맘대로 들어가 노는 모양입니다.

참, 맘이 그렇습니다.

                                  아들이 그린 유치원 버스, 차이름이 '도토리'입니다.
2008/09/03 - [삐딱이] - 맞벌이의 비해1-효도방학, 맞벌이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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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혁맘 2008.10.01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을 하다 어정쩡한 자투리 시간이 있어 인터넷을 하다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아이도 5살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남 이야기 같지 않고~ 가슴 한곳이 미어지는~
    아마도 님과 같은 그런 마음이겠지요~
    어여 마무리하고 퇴근해야겠습니다.

  2. 종일반교사 2008.10.01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치원에서 종일반 아이들을 보고있어요
    다행이도 저희 유치원 종일반 친구들은
    종일반한다고 투정부리거나 징징대는 아이들이 없어요
    무얼해도 다 재미있고 어떤 활동을 준비해도 신이나 있어요
    그런 아이들을 보다가도 가끔 졸려서 자는 아이들이나
    아픈 아이들을 보면 정말 교사로서 가슴이 찡해요
    특히 열이 펄펄나서 집에 가서 쉬었으면 하는 아이를
    엄마직장때문에 종일반차를 태워 보내야 할땐 더욱 그렇네요
    특히 5살 아이들은 더욱 그래요.
    그래서 오전반 친구들 보다 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요.엄마아빠를 대신 할 순 없지만요..
    부모님들께서는 오죽하시겠어요.
    그렇다고 물질적인 보상이나 돈으로 보상을 해주지는 마세요
    집에 있는 동안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함께 씻고 함께 책을 읽고 유치원가방을 함께 정리 해주세요
    아이는 그걸로 충분히 느낀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처녀쌤이지만 맞벌이 부모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힘내세요!!!

  3. 강혜린 2008.10.01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애가 다녔던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시는 가봐요.
    종일반에 애를 맡겨두면 참 마음이 안 쓰럽죠.
    거기 유치원이 마음 씀씀이가 넉넉하고, 살가워서 있는 시간 동안은 잘 보살펴 줄 거예요.
    유치원의 종일반은 너무 어린데하는 애잔한 맘이 들지만,
    좀 더 자라 학교 후에 학원 뱅뱅이를 도는 것을 보면 그래도 종일반에 있을 때가 훨씬 나았다 싶을거랍니다.

  4. Favicon of http://womanstory.tistory.com BlogIcon 행복녀 2009.04.08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두 지금 7세 아들 5세때부터 절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보냈었는데...
    5.6세때는 외할머니께서 봐주셔서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7세 들어오면서 사정상 제가 아침마다 유치원 데려다 주고
    종일반에 보내고 있습니다... 좀 커서 그런가... 재밌다고는 하는데...
    종일반에서 마치면 중간에 제가 데리고 와서 잠시 델꼬 있다가(이것도 제가 회사에서 좀 오래다녔다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거죠 ㅎㅎㅎ) 남편이 퇴근길에 데려갑니다.(제가 퇴근이 늦은 관계로)

    밤 늦게 집에 오면...
    놀다 지친 아들녀석..엄마기다리다 잠이 들어있고
    아침에..출근길에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위해 일찍 깨우면..정말 힘겨워합니다.ㅜ,.ㅜ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사는가... 답은 없는것같아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 있으니까요^^

    어쨌든... 열심히 해야죠 일도 육아도^^*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중단됐던 남북 민간교류가 재개된 가운데 우리겨레하나되기(이하 겨레하나) 경남운동본부도 평양을 방문한다.

 겨레하나 경남본부는 2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시 삼석구역 양묘장 착공식 참석, 묘향산과 백두산을 둘러보고 온다고 밝혔다.
 겨레하나 방북단 규모는 경남본부 회원 20명을 비롯해 모두 100여 명이며, 인천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을 잇는 직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평양 양묘장 사업은 북녘 산림복구를 위해 남측의 겨레하나와 우리겨레푸른숲,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삼석구역 양묘장이 추진하는 것으로 2010년까지 모두 7억 원을 들여 10㏊ 면적에 온실, 관리사동,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지어진다.

 이번 방북단 단장을 맡은 민주노동당 권영길(창원을) 의원은 "북녘 통일나무심기사업 모니터링과 평양 양묘장을 참관하는 동시에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민간이 나서서 평화통일의 오작교를 놓는 '평화 메신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 소중한 의미가 있다"라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직항기로 남북관계의 먹구름을 뚫는 평화사절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경남겨레하나 박종훈 자문위원은 "경남은 지난해 평양 장교리 소학교 모금운동의 큰 성과를 이뤘다"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이뤄낸 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하여야 한다. 인도주의 대북지원사업인 '북녘 나무심기를 위한 평양 양묘장 조성사업'에 경남자치단체, 기관, 320만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겨레하나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성금으로 북녘에 빵·우유·국수·항생제 공장, 병원 등을 짓는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펼치는 대북지원단체로 경남 등 8개 지역본부가 활동하고 있다. 경남본부는 자치단체와 종교단체의 제안을 받아 대북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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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에서 바라본 지심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절벽이 '마끝'.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 하늘에서 보면 섬 모양이 꼭 마음 심(心) 자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제도 장승포에서 배로 20분이면 닿은 섬이지만 울창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아름드리 동백나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동백 숲 터널을 거닐 수 있는 남다른 섬이다. 그래서 지심도 앞에 붙는 또 하나의 이름이 동백섬이다.

                        지심도 지도, 꼭 마음 심자를 닮았다.(좌우로 뒤집은)

이 섬에서 마음 다스리고 비우는 매력에 빠져버린 이영구(44) 씨. 그가 이 섬에 둥지를 틀고 '지심도 지킴이'로 살아온 지 꼭 10년째다. 그가 이 섬에 마음을 심은 것은 세상살이에 찌든 몸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유람선회사 영업부장일을 12년 동안 했는데 손발이 저린 병이 났습니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 지심도로 들어왔죠." 관광지로 '외도'가 알려지면서 엄청난 인파가 전국에서 몰려들었던 시기다. 그는 "외도 수용인원이 하루 4500명인데 7000명씩이나 몰리니 눈코 뜰 새 없었다"라며 "몸에 이상도 생기고 아내에게 누누이 '쉬고 싶다'는 말을 실행으로 옮긴 거죠"라고 말했다.

                        지심도 지킴이 이영구 씨. 탁 트인 너른 바다가 보인다.

부친이 하던 어장이 가까운 곳에 있어 오가며 봐왔던 섬이었다. 10살 때 어장 일을 나가다 대나무를 구하러 내렸던 것이 지심도와 첫 만남이었다. 5형제 중에서 셋째인 그는 대학입학 후 뭍으로 나가면서 어장 일을 놓았다. 어릴 때부터 신물 나도록 뱃일을 했단다. "노 젓는 배로 어장에 다녔는데 얼마나 힘들었던지 어른이 되면 바다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맘먹었어요." 그랬던 그가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매일 바다를 보고 살아야 하는 섬에 눌러앉은 것이다.

지심도는 너비 500m, 길이 1.5㎞, 섬 둘레 3.7㎞의 자그만 한 섬이다. 15집이 모여 사는데 대부분 민박을 한다. 기록에는 조선 현종 때 15가구가 이주해 살았다고 돼 있다. 거제도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옹기종기 집이 모여 있고 등진 비탈 너머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쪽빛 바다로 아득한 수평선이 끝이 없다.

                        영구 씨가 운영하는 민박집 동백하우스.

그는 지심도에서 맞은 첫날밤 하늘에 그렇게 많은 별을 처음 봤단다. 쏟아져 내리는 수많은 별을 보면서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겠다던 생각이 바뀌었단다.
그 얼굴에는 즐거움이 묻어난다. 갈지 자 산책길을 따라 섬을 안내하면서 군데군데 보은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이 섬을 사랑으로 만지는 듯하다. 민박집을 열어놓고 있지만 업이라기보다는 손님과 함께 즐기기 위한 것이다.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한 대 운영하는데 그 수입을 이 섬에 투자하는 셈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이를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을 누구도 못 이깁니다."

                        지심도에서 바라 본 장승포.

지심도에 아름다움만 있지는 않다. 일제강점기 아픈 상처를 품은 곳이다. 태평양에서 들어오는 배와 비행기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요새였다. 일본군이 주둔했던 흔적이 곳곳에 아직 남아있다. 나무로 된 일본군 막사도 있고, 땅바닥에 둥그런 콘크리트구조물은 포가 있던 자리다. 포진지 옆에는 탄약고도 그대로다. 산등성이에는 잘 가꿔진 잔디밭도 있는데 경비행기 활주로였단다.

지금까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된 것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인데다 국방부 땅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아름드리 동백나무는 잘려나가고 또 다른 시멘트 덩어리들이 덩그러니 들어섰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는 지심도를 '제2의 외도'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외도와는 달라야 한다"라며 "원시림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런 노력 덕에 섬에 나무로 된 전망대도 생겼다. "국립공원에서 전국에 있는 섬 중에서 투자한 곳은 지심도가 처음일 겁니다."

                        지심도 지킴이 이영구 씨가 쪽빛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지심도에 자전거와 해적선을 들여놓고 싶어 한다.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지심도를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해적선으로 꾸민 유람선을 보러 일본까지 다녀왔단다. 이런 것들이 그의 즐기는 삶을 살찌우는 즐거운 상상이다. 그런 꿈이 그를 지치지 않고 지심도를 지키도록 한 모양이다. 그는 "찾아오는 손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제 즐거움은 다섯 배가 됩니다"라고 했다.

찌든 때 날려버리고 깨끗한 마음만 가지고 돌아오고 싶어 찾는 섬. 그 섬에 가면 지심도 지킴이 이영구 씨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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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기만 걸려라

삐딱이 2008. 9. 16. 18:49

'감시중'
'CCTV 작동중'
'고발조치함'
'적발시 과태료 10만 원'

동네마다 나 붙은 경고판 문구들입니다. 무슨 일이기에 이런 글귀를 붙여놓았을까요.
바로 쓰레기 때문입니다. 아마 오늘 아침 일찍 출근한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봉지들을 봤을 겁니다. 추석 연휴 동안 쌓이고 쌓인 것들이지요.
특히 단독주택가는 더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어제 해거름에 제가 사는 동네를 한 10분 돌며 찍은 것입니다. 우리 동네를 욕보이는 것입니다만. 오늘 재활용 수거일이라 더 그렇습니다.
애절한 문구도 보입니다. 양심을 버리지 말라고, 부탁한다고. 그런데도 수북이 쌓인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동네를 쓰레기 지천으로 만들지 않는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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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empas.com/kn21clc/ BlogIcon 이종은 2008.09.17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시카메라보다는 꽃화분을 놓아두면 어떨까요
    사람의 심리가 꽃을 보고는 쓰레기를 버리지는 못한다고 하던데^^

  2. 슈~웅 2008.09.17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화분두면 또 누가 들고가지는 않을라나~

  3. 비밀 2011.12.09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같은 양심으로 쓰레기를버리니.......

 진보신당 경남도당 이승필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기륭전자 비정규직 피눈물을 외면말라"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8일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창원시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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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인 시위는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으로 주목받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책임지라는 것이다.

 ( 잠깐 동안 이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을 찍으면서 "추석 전에 잘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그렇지예..."라고 했고,
이 위원장은 "그러면 좋을 텐데..."라고 했다. 사진만 찍고 고생하시라는 인사만하고 돌아왔다.

  비정규직. 상상도 안되는 90일 단식. 아득해졌다.
  그것도 잠시, 그러다 나는 점심밥을 먹으러 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할말이 없다.)

   한나라당에 기륭전자 장기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1인 시위는 지역연대 공동행동로 진행된다. 이날 진보신당 경남도당 이승필 위원장을 시작으로 9일에는 마산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이어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동자연대 등이 돌아가면서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게 된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을 돌며 전단도 돌린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기륭전자 비정규직노동자들의 3달을 넘긴 단식과 3년이 다 되어가는 기나긴 투쟁이 끝나 하루빨리 현장으로 복직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추석 전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더 많은 지역사회단체 연대를 조직해 공동행동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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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배는 걸걸한 목소리로 '멈춰라'라는 말로 시국성명을 읽기 시작했다.
 뭘 멈추라는 건가?

 민주노동당 노년위원회(위원장 박창균)는 4일 오전 창원시 상남동 민주노총경남도본부 강당에서 이명박 정부에 "뒤로 가는 발길을 멈춰라"라고 했다. 박창균 할배는 현 정부의 언론정책에서부터 감세정책, 종교편향, 대운하 밀어붙이기까지 조목조목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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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년위원회(위원장 박창균)는 4일 오전 창원시 상남동 민주노총경남도본부 강당에서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 "YTN과 KBS를 장악하고 MBC마저 길들여 땡전뉴스가 아닌 땡박뉴스를 듣고 싶은가. 국민은 어두웠던 지난 시절 땡전뉴스만으로도 질린다."
 
-"촛불 집회에서 보여준 민심을 거스르고 괴상한 법을 만들어 철학 없는 질 낮은 정치를 하려는 정권, 네 이름을 이명박 독재정권이라 명명하노라."

-"걸핏하면 잃어버린 십년 타령을 해댄다. 무엇을 잃어버렸다는 말인가. 부정 부패를 못한 잃어버린 십년인가."

-"이명박이 경제를 살린다고 큰 소리 쳐 몰표를 주었다. 취임 6개월, 경제를 살렸는가. 경제를 살리기는 커녕 다시 환란을 겪을지도 모르게 생겼다."

-"촛불정국에서 안 한다고 했던 경부운하, 공기업 민영화를 변칙적 방법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과 약속을 깨고 있다. 사기집단도 아니고 국민을 이렇듯 기만할 수 있는가."

강도가 셌다.  머리카락 허연 할배, 할매들이 모여 이렇게 성난 목소리를 해야 하는 세상이다.
경남도당 노년위원장 김지영 할배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커서 사람답게 살다가 사람답게 죽는 것이 인간의 가치다."

그 가치를 다하겠다는 것이다. 사람답게 끝까지 살겠다는 것이다.

-"5월 거리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6-10백만 촛불집회 심지에 불은 붙인 것은 교복입은 여학생이다. 그들의 요구는 미친소 안 먹는다는 것이다. 힘의 원천은 당면한 요구였고 필요였다. 온오프라인에서 실현됐다."

그랬던 것이다. 거리를 메운 촛불이 할배들의 나섬에 힘을 보탰을 것이다.

-"아무리 늙었더라도 안주해서는 안된다. 숨막히게 하는 모순을 지양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선을 그었다. 누구나 명심해야 할 말이다.

-"봉건적 권위주의, 한계를 넘는 노욕을 경계하고 젊은 일꾼들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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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방학이 맞벌이 잡네.

이래저래 이번 추석은 달갑지 않습니다.
고향에서 온 가족이 모여 즐거워야 할 추석인데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살림살이 더 팍팍해져서 주머니 사정도 그렇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신경 써야 할 게 더 늘어납니다.

이번 추석연휴는 짧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끼어서 3일.

맞벌이는 죽게 됐습니다. 연휴 끝나자마자 출근도 해야지만 아이 맡길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유치원, 초등학교가 연휴 뒷날 화요일 쉰답니다. 어떤 곳은 연휴 앞날이 금요일도 쉰다고 하더군요.

명목은 효도방학. 사람 잡는 일 아닙니까. 누구한테 효도하라고 방학을 하는 건지.
엄마 아빠 다 출근하고 혼자서. 요즘은 대부분 한 명이죠. 홀로 집에 남아서 청소나 하든지, 엄마 아빠 퇴근해서 밥상이라도 차려라는 건지.

제 아들은 다섯 살입니다.
요놈이 요즘 자주 쓰는 말이 있는데 그 표현(완전, 엄청, 근데요)을 빌자면
"완전, 엄마 아빠 죽겠네요."
"엄청, 선생님 좋겠네요."
"근데요, 그날 나는 어디가지?"

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생각이 다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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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부산 다대포로 회사에서 야유회 갔을 때 아들을 데려갔었습니다. 바닷가를 함께 걷던 모습을 동료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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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승환 2008.09.03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아무 생각 없는... 퉤퉤퉤

    유치원 애들은 집에 없는 게 효도일 터인데... 5살 짜리가 엄마, 아빠 회사 다녀오는 동안 청소하고 밥하고... 부모님 들어오면 팔다리 쪼물라주고 할라나... 에휴~

  2. 깽이 2008.09.05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동료 직원은 아들이 초등 4학년인데, 이 초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연휴 앞날, 뒷날 이틀이나 쉰다고 하는군요. 맞벌이 부부의 삶은 더욱 고달퍼지네요.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은 더 불쌍해지구요.

 경남도의회 내에 여·야 양대교섭단체 시대가 열렸다.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제2교섭단체인 '새희망연대(대표 김해연)'는 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새희망연대는 민주당 명희진(김해4)·이은지(비례) 의원, 민주노동당 김미영(비례)·손석형(창원4) 의원, 무소속 김재휴(거창2)·김해연(거제2)·문정섭(함양1)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졌다. 대표는 김해연 의원, 간사는 명희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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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질주하는 집행부에 대한 확실한 제동장치가 되겠다."

 경남도의회에 야당과 무소속 의원이 연대해 출범한 제2교섭단체 '새희망연대'의 선언이다.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를 한나라당 일색인 경남도의회가 제대로 견제·감시하도록 내부에서 '자극제'와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명희진·이은지), 민주노동당(김미영·손석형), 무소속(김재휴·김해연·문정섭) 의원 7명은 한나라당에 맞서 7월 7일 둥지를 틀었다.

 ◇소수 목소리 확성기 = 경남도의회는 전국에서 경기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다음으로 양대 교섭단체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야당과 무소속이 연대한 교섭단체는 경남도의회가 처음이다. 경기도의회와 제주도의회 모두 다수 한나라당에 맞선 민주당이 교섭단체를 꾸리고 있다.
 경남도의회에 이 같이 제2교섭단체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기존 '10명 이상'에서 '의원정수 10% 이상'(6명 이상)으로 문턱을 낮추는 성과를 이뤄낸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일색인 경남에서 소수정당과 무소속의 목소리가 무시되기 일쑤였으나 교섭창구가 생김에 따라 소수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키우는 확성기를 마련한 셈이다.
 새희망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경남도의회는 침묵했다. 아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도의회 8대 전반기 막판에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심사보류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새희망연대는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정서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의회의 한계성을 보여줬다"며 "정당과 여론의 이해득실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회의 기본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더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특히 김태호 지사의 낙동강운하는 대표적인 표적이다. 새희망연대 김해연 대표는 "정부도 포기한 낙동강운하를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질주하는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공조하고 의장단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급력 얼마나? = 새희망연대가 출범한 날은 공교롭게도 행운의 숫자 7일 세 개나 겹쳤다. 그러나 앞날이 밝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약점 중에서도 '수적 열세', 전체 의원 53명 중 7명이라는 점이다. 수적 차이는 결국 표 대결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새희망연대는 "의원 면면을 보시라. 1당 100이다. 그 역할을 해낸다. 흩어졌던 의원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 의회 내에서 야당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래서 새희망연대는 몸집을 불리는 무리수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태일 의장도 제2교섭단체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의장은 "살아있는 의회가 되려면 소수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전해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도의회에 양대 교섭단체가 구축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5대(95~98년, 의원정수 94명) 때 당시 신한국당(61명)에 맞서 무소속동우회가 활약을 했었다. 당시 무소속이 32명이나 되는 시기였다. 당시 상임위 선임을 놓고 양 교섭단체가 협의를 하기도 했었다.
 당시 후반기 무소속동우회장을 맡았던 선진규(민주당 경남도당 노인위원장) 씨는 "그때 교섭단체를 구성하려고 일주일 동안 단식을 하기도 했다"며 "기억으로는 26명 의원이 동우회 소속이었는데 집행부 견제와 예산 등을 꼼꼼히 따졌다"고 전했다.

 양대 교섭단체 구조로 운영되는 제주도의회(41명)도 민주당(9명)이 한나라당(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교섭을 벌여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문대림 환경도시위원장은 "이번 후반기 원 구성 때는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6석 중 1석을 확보했고 예산결산위원장도 한나라당과 번갈아 맡기로 했다"며 "FTA대응특별위원회도 우리가 제안해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교섭단체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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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가자는 '바보' ?

어제(7월 5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는 단체로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부깃발을 들고.
공교롭게도 두 조합원이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는데 등판에 찍힌 영문글자가 참 재미있습니다.
둘 다 'BABO'라는 글자가 등판에 큼지막하게 잘 보입니다.
휴대전화기로 찍었는데 '바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

흰색 셔츠를 입은 친구는 민병욱 기자입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Babolat'이 유명한 테니스 채 상표인가 봅니다. 어쨌든 '바보'라는 앞글자만 눈에 퍼뜩 들어옵니다.
옆에 파란색 셔츠의 '바보'는 여경모 기자입니다. 여 기자는 자기 이메일 아이디도 '바보'로 쓰는 친구입니다.

이명박이가 이 사진을 본다면 참 좋아할 겁니다.
촛불집회 참가하는 사람들의 '실체'라고.
지배자, 가진 자 눈에는 바보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국민이 바보라서 '만날 천날' 길바닥에서 난리를 지기겠습니다. 엊저녁 사회자는 국민들 치질 약값이라도 내놓으라는 말을 하더군요.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는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바보로 보지 않는다고 믿고 싶습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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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장관고시 강행에 창원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밝혔다.
6월 25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여름농활 중인 대학생들도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의령군농활대라고 소개한 부산 동의대 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였다.



'한번 더' 연호에 다시 한 번 무대에 선 경남의령군농활대 동의대 학생들.
한때 집회문화를 선도했던 대학생들 아닌가. '몸빼'바지에 밀짚모자를 쓴 남녀학생들이 사정없이 사지를 흔들며 추는 율동이 참 생기발랄했다. 투쟁은 그렇게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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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100만 촛불대행진

87년 6·10항쟁 21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이날 행사 제목은 '고 이병렬님 추모 및 전면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규탄 심판 창원시민 촛불 문화제'.

문화제는 '이명박 탄핵 투쟁연대' 회원의 고 이병렬 씨 추모시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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