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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나경원, 미디어법 반찬 3개를 7개로 늘리는 것 반찬 3개에서 5, 7개 차린 밥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한 대목은 정말 압권입니다. 미디어법과 시청자 주권, 반찬을 연결시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골라먹는 재미'를 왜 반대하느냐, 이런 거 겠죠. 오늘(3일) 오후 창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남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악법을 밀어부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을 돌며 한나라당은 핵심당원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여론을 뒤집겠다는 것이겠죠. 미디어법 통과를 위해 총대를 맨 나경원 의원, 강사로 나섰습니다. 1000명 학생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쪽집게 과외를 하는 유명강사같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미디어법의 핵심은 시청자 주권,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KBS,..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열기, 촛불로 타오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한국현대사에 기록될 대사건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 당장 앞일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대사건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스스럼없이 '핵폭탄'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앞으로 미칠 파문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며 세상을 떠났지만 정치계는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섣부른 판단이나 계획을 피하고 있다. 장례기간에는 슬픔을 달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데만 몰두하자는 것 같지만 그만큼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관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문, 그중에서도 핵심단어들만 나열해보면 이렇다. 당장에는 '추모와 촛불'로 시작해 6월 .. 더보기
지방의회도 '언론악법' 반대 선언나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행하는 '언론악법'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도 터져 나왔다. 비한나라당 도의원 7명으로 꾸려진 도의회 교섭단체 '새희망연대(대표 김해연)'는 2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언론 고사시키고 사회적 합의 없는 미디어 관련 법안 철회하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하라"라고 정부와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새희망연대는 재벌과 조선·중앙·동아일보 같은 독과점 신문에게 방송진출 길을 열어주는 방송법 개정에 대해 여론 독과점을 우려했다. 새희망연대는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해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던 것이 사라지고 메이저 신문들에 의회 여론이 독과점화되고 획일화될 것"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사안임에도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은 '언론악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연.. 더보기
박희태 황당발언, 한나라당 밑천드러내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법은 재벌이 방송에 10%만 투자하게 하는 것이다?' 맞을까요? 틀릴까요? 정답은 삐~~ X입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신성장동력을 위해 미디어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재벌에게 딱 10% 투자할 길을 열어주자며 한 말입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당 대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방송법, 신문법개정 등 미디어법을 추진한 것이 들통난 꼴입니다. 박 대표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남도당 주요쟁점법안 정책설명회'에서 장장 16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당원들에게 설연휴때 열심히 주변에 전파해서 여론을 모아 2월 임시국회때 다시 한번 밀어붙여보겠다는 계산일 겁니다. 이날 박 대표가 뭐라 말했느냐? 자신들이 추진하는 미디어법에 대해 언론장악음모라는 비판 목소리에 이렇게.. 더보기
한나라당 대표도 모르는 미디어법추진 들통나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법은 재벌이 방송에 10%만 투자하게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방송법, 신문법개정 등 미디어법을 추진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박 대표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남도당 주요쟁점법안 정책설명회'에서 뭐라 말했는지 함 보십시오. 박 대표는 자신들이 추진하는 미디어법에 대해 언론장악음모라고 비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재벌이 방송에 투자할 수 있는 게 4%다. 재벌이 MBC라든지 방송에 투자할 수 있는 게 4%"라며 이를 10%로 늘리려고 방송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네 손가락을 펴보이며 "4%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10%로 늘리는 거다. 아예 늘리는 게 아니다. 10%로 늘린다고 재벌이 방송을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