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멜라민'.
멜라민이 뭔지 잘 모르지만 먹으면 해롭다는 것은 세상 사람 다 알 겁니다.
오늘 회사 행사를 마치고 같이 점심을 먹다 문뜩 떠오른 생각입니다.
갈비탕에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놈은 끝이 없이 들어가더라." 우리 사장님이 한 말입니다.
그러다 저는 '술은 끊는 방법 없을까'하다
'그래, 멜라민이야'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를 꿀떡꿀떡 삼키면서 말입니다.
'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도 끊는데.
다섯 살짜리 아들놈도 먹으면 죽는다고 하니 참던데.
술이면 다 같은 술이냐? 식약청 발표자료를 보면서
골라 마실까요.
모든 술에서 멜라민이 다 나왔다면?
어른이 마시는 술이랑, 아이들의 먹는 과자 중에서
어느 것이 중독성이 강할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과연 세상 사람들 술을 끊을 수 있을까요.
힘들겠다 싶습니다.
어디 담배에 독극물이 없어서 피우겠습니까.
온갖 연구결과를 통해 담배 한 개비로 생명단축 시간이
얼마라는 예측치가 나와있어도 피우잖습니까.
술이라고 별다르겠습니까.
'뚱딴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길에서 만난 칙칙이 (7) | 2008.10.19 |
---|---|
등록금이자 감면, 일주일이면 된다 (0) | 2008.10.16 |
이번주말 '티싸스'입고 어디로 갈까? (0) | 2008.10.09 |
단식 90일, 그리고 2008년 9월 8일 낮 12시 30분 (0) | 2008.09.08 |
촛불집회 참가자는 '바보'? (0) | 2008.07.06 |
농활대도 촛불들다-부산 동의대 경남 의령군농활대1 (0) | 2008.06.25 |
빵빵 (0) | 2008.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