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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동영상>긴장감 도는 교육감선거 1번 뽑기 현장


이번 교육감선거를 두고 '로또 뽑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습니다.

교육감선거와 교육의원선거는 정당 추천제가 아니어서 기호가 없지만 투표용지 위에서부터 아래로 이름게재 순위 있습니다. 그러나 맨 위 이름 순위를 확보하면 특정정당, 기호 1번인 한나라당 후보처럼 인식돼 표를 많이 받을 거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반대로 호남 쪽은 민주당과 같이 2번이 유리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14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순위 추첨에서 과연 누가 투표용지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릴까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이름 순위 결정 추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도교육감선거에 등록한 6명 후보자가 도착했습니. 강인섭, 고영진, 권정호, 김길수, 김영철 후보와 박종훈 후보 측은 부인이 대신 왔습니다. 분위기 냉랭했습니다. 엄숙하다고 해야 할지. 맘 속으로 모두들 1번을 뽑게 해달라고 비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1번을 뽑지 못하더라도 경쟁후보에게 1번이 가지 않도록 바라는 듯한.


오후 530분부터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추첨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 , 다 이름 순서대로 먼저 추첨 순위를 정했습니다. 추첨 방식은 추첨함에서 숫자가 적힌 정육면체를 뽑는 것입니다.

강인섭 2, 고영진 4, 권정호 1, 김길수 5, 김영철 6, 박종훈 3번으로 추첨순서를 뽑았습니다. 바로 최종 이름 순위 결정 추첨을 했습니다.


권정호 5, 강인섭 1, 박종훈 3, 고영진 2, 김길수 6, 김영철 4. 번호를 뽑던 후보들도 긴장된 표정이었습니다. 강인 후보가 1번을 뽑았을 때 짧지만 굵은 박수소리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62일 투표소에서 찍을 경남도교육감선거 투표용지 위에서부터 후보 이름순서는. 번호는 투표용지에 없습니다. 이름만 있을 뿐입니다.


강인섭

고영진

박종훈

김영철

권정호

김길수


과연, 첫 번째 이름이 오른 후보가 예상대로 표를 많이 얻을까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교육감, 교육의원선거는 정당추천이 아닙니다. 기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