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절에서 하는 유치원에 다닙니다. 아비보다 절이나 불교에 대해서는 더 밝습니다. 한 번 씩 하는 말에 놀라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련과 연꽃의 차이점. 수련은 물 위에 뜬 연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꽃대가 올라온 꽃을 목단화라고 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그렇구나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정확한 목단화 뜻을 찾아본다고 아들 이모에게 전화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부탁했습니다.
아내가 "이모가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목단화를 다른 꽃이라고 하는데"라고 했지요.
아들의 대구에 뜨악했습니다. 아들은 짧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네이버 바보!"
'뚱딴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 알면서도 참 놓치기 쉬운 것 (0) | 2012.07.18 |
---|---|
빨강바지 놀림받은 아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3) | 2011.04.08 |
대화-술만 먹으면 일탈 (0) | 2010.06.17 |
대화-'네이버 바보' (5) | 2010.06.14 |
<동영상>긴장감 도는 교육감선거 1번 뽑기 현장 (1) | 2010.05.14 |
결혼축하곡 '다행이다' (0) | 2010.04.18 |
선거운동에 깜빡이 웨이터 명찰 등장 (0) | 2010.03.23 |
지방선거에 트위터, 스마트폰 무기될까 (1) | 2010.02.0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중우 천재... ㅎㅎㅎ ^^
하하하깜작놀랐다.
정말재미있어 하하하
쿠쿠루루루하하정말정말
죽고싶다
안녕승환
나기억안나 정말 아나이거참
네네네넨
수인이도 창원에 절 유치원 다니잖아요..우리보다 불교에 더 박식하다는거 인정!! 한번씩 데릴러 가면 '엄마 저기 넓은문으로 들어온거 아니지?'하고 가르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