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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현장 "죽기 아니면 살기로." 22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체력시험 현장, 응시자들의 각오다. 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 온 힘을 쏟고, 1초라도 모래주머니를 더 오래 들려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앓는 소리 내가면서 이를 악문다. 1초에 당락이 갈리니 당연하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때는 한숨이, 차례를 기다리는 이들은 좀 더 버티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창원시가 뽑는 환경미화원은 10명인데 250명이나 몰렸다. 경쟁률이 25대 1이다. 이 같은 경쟁률은 10명 뽑는데 180명이 응시했던 2년 전보다 더 치열해진 것이다. 응시자 면면을 보면 경제위기에 먹고살기 어려운 삶이 그대로다. 가장들도 많았지만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진 대학생도 보인다. 학력도 만만찮고 젊.. 더보기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를 샤머니즘이라는 의원 경남도의회가 환경단체 반대와 내부 신중론 제기에도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관련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총대 멘 경남-전남도의회) '지리산 천왕봉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은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과 표결 끝에 재석의원 42명 중 37명이 찬성해 채택됐다. 이날 표결에서 김미영(민주노동당 비례), 김해연(무소속, 거제2), 명희진(민주당, 김해4), 손석형(민주노동당, 창원4), 임경숙(한나라당 비례)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표결에 앞서 김미영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동네 뒷산에 건물 하나 짓는 게 아니라 민족 영산에 철탑을 꽂는 일이다"라며 "케이블카가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분석도 없다. 전국 대부분 케이블카가 적자다. 쓸모없는 흉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