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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잘 가세요 그대 잘 가세요 어머니는 세상 떠난 아들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머리가 똑똑하고 손재주가 좋았다고. 학교 후배들이 집에 전화할 때 '천재행님, 천재오빠'를 찾았답니다. 어머니는 "우리 집은 천 씨 집이 아니라 공 씨 집이다"라고 했답니다. 12살 어린 딸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해맑은 얼굴에서 진식이 형이 보여서. 어린 딸 남겨놓고 힘들어했을 그가 떠올라서. 마흔 살 인생을 살다간 공진식 선배. 고인이 떠나는 날 햇살은 눈 부셨습니다. 장례식장을 나서 화장장 가다 들렀던 마산 내서 윤전공장.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식이 행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조카의 품에 안긴 그는 필름을 맞대고 자르고 작업했던 사무실과, 굉음 속에서 이리저리 바삐 왔다 갔다 했던 공장 안에서 한동안 머물렀습.. 더보기
2010지방선거에 돌입한 정당들 일정보니 경남지역 정당들이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후보 발굴, 선거전략을 짜는 등 내년 6·2 지방선거 준비에 바빠졌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2일, 3일 잇따라 여성정치아카데미와 정치대학원을 개강한다. 100명이 수강하고 6주 동안 12개 강좌로 짜인 정치대학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여성정치아카데미도 마찬가지다. 또한, 4일에는 부산시당에서 전국시도사무처장단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 대해 논의를 한다. 한나라당 도당은 예년보다 1~2달 일정을 앞당겨 내년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철국 도당위원장은 "올해 안에 공천기준과 지원방침을 정해 출마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0일 '2010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1기 워크숍'을 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