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정병산 입구(용동 못 쪽)에 설치된 칙칙이입니다. 다른 동네도 산에 저런 기계가 설치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용도는 등산객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입니다.
압축공기를 쏘아내는 기계를 콤프레셔라고 부르긴 합니다. 압축 공기가 나올 때 나는 소리가 '칙칙' 거리니 '칙칙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기계를 보면서 '참 잘사는 동네는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대방동 쪽에도 있다더군요.
산에 다니는 시민들의 맘을 사로잡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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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린 김에 꽃 사진도. 용동 못은 도로, 철로 공사에 흙먼지가 풀풀 날리지만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풍경도 있습니다.
길상사 앞 마당에 핀 꽃들입니다.
(두 번째는 백일홍, 중간쯤 나비 앉은 꽃은 봄에 데쳐 먹는 두릅 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채송화. 나머지는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빡으로 조금만 나가도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가을 햇볕에 낯짝도 좀 태워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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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서.
비밀 댓글은 글씨 색깔이 다르군요.
잘보셨다니 고맙습니다.
님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사진 쥑이네.
요즘은 여기저기 많이 준비해 두었습니다. 금정산 장군봉 지나 계석-경동아파트 내려가는 길에도 있습니다. 평일날은 손잡이를 빼 두었다가 일요일은 다시 끼워 두었더군요. 천성산 내원사 주계곡 입구에도 있었고요. 경남 지자체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데, 하산길의 흙을 동네길로 묻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잘 했단 생각입니다.
영남대 전산실에서 인터넷 서핑하고 놀다가 다음에서 아는 닉네이 있어 들어와 봤더니 역시나네
잘 살고 있구나 ㅋㅋ 다들 제자리에서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어째 거꾸로 살아가는 기분이 드네
반갑다. 졸고 있었는데 잠이 확 깬다.ㅋㅋ
희곰!
잘 살고 있어?
보고 잡구나.
그런데 대구에 사나?
어떻게 하면 연락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