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안하면 개고생이다 집회, 시위현장에 가면 무엇을 주로 보나요. 여러 단체에서 나눠주는 수많은 전단을 받게 됩니다. 전단은 햇빛가리개나 깔고 앉기에도 좋습니다만 그 내용만 꼼꼼히 봐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 알수 있니다. 문제는 이런 이야기들이 언론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집회장에 걸린 펼침막이나 피켓을 보면 그날 집회의 핵심 주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 노동절 집회에는 가보셨는지요. 5월 1일 다시 촛불을 든다고 들었습니다. 5월 1일 다시 켠 '촛불'을 6월 10일 '횃불'로 만들자는 거지요. 오늘 경남 창원에서도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농민, 학생, 이주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여 119주년 맞는 노동절을 기념했습니다. 기념이 아니라 투쟁선포를 했다고 보는 게 옳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사회연대'를.. 더보기 부처님 머리는 포도알 주지스님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부처님께 뭘 선물할거예요?" 아이들은 머뭇거림없이 목에 하나씩 걸고 있던 복주머니를 가리켰습니다. 복주머니는 유치원에서 관불의식을 할 때 시주하는 마음을 배워보라고 집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복주머니에 1000원 짜리 한 장씩 들어있었을 겁니다. 아이들은 그 복주머니가 애기부처님께 줄 선물이라고 여겼던 겁니다. 어떤 아이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사탕요!" 법회장에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주지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예요. 부처님은 돈이나 사탕을 바라지 않아요." 아이들은 멀뚱멀뚱했겠지요. 저도 무슨 말씀을 할지 귀를 기울였습니다. "예쁜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예쁜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얼마전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열린 초파일 가족행사.. 더보기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