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언덕에서 청자빛 바다를 보다 오늘 같이 흐린 날엔 전라도 여행 길이 생각난다. 황톳길 구릉과 청자빛 바다가 눈에 아른거린다. 맨발로 걸었던 황토 촉감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이. 파도가 쳐야 바다인가, 출렁이지 않아도 바다는 바다다. (관련 글 : 눈에 아른거리는 전라도 황톳길, 청자빛 바다) 더보기 시간이 멈춘 마을 진해 소사동에 있는 '김씨 공작소'. 이 곳에 가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갖가지 생활용품은 옛기억을 끄집어 낸다. 시계바늘이 멈춘 벽시계 넷. 시계바늘도 제 각각이다. 가다 서고 싶은 때에 섰나. 시간이 멈춘다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다. 이제 나이가 부담스러운 땐가 보다. 더보기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