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세가 사그라졌지만 아침 출근길에 함박눈, 눈보라가 쳤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진해서는 한점 두 점씩 날리더니 창원으로 넘어오니 버스 창밖으로 쏟아지는 눈발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경남도립미술관 앞에서 내려 경남도청을 거쳐 경남도의회까지 걸어오면서 눈을 맞았습니다. 얼마 만에 맞아보는 눈인지.
의회 앞에서는 눈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나와 있기도 했습니다. 사진기를 꺼내는 이도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비친 제 모습을 보니 그새 머리에 하얀 눈이 쌓였더군요.
그 길로 도의회 옥상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눈을 찍고 싶어서. 보여주고 싶더어서.
숨이 가빠서 그런지,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떨려서 그런지 화상이 별롭니다.
그리고 의회 창밖으로 비친 모습도 하나 올립니다. 눈 구경하세요.
'예뻐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 몽돌 소리에 묻힐 수 있는 곳 (3) | 2009.08.07 |
---|---|
물위에 핀 벚꽃 (2) | 2009.04.12 |
<진해군항제2>-벚꽃만 보고갈껴? 요것도 좀 보고가이소! (7) | 2009.03.25 |
<진해군항제1>-벚꽃놀이 제대로 즐기려면 (6) | 2009.03.23 |
봄이 피었습니다 (4) | 2009.03.16 |
하늘20081205 (0) | 2008.12.08 |
털머위 꽃 보러가요 (5) | 200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