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썸네일형 리스트형 꼰대와 부끄러움 “과거 이야기를 부풀리면 나를 좋게 볼 것이다? 점점 더 나를 사기꾼으로 볼 뿐이다. 너를 증명하는 것은 너의 현재다.”인터넷에 떠도는 ‘남자 나이 마흔 넘어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는 글 중의 하나다. 몇 년 전 이 글을 읽고 메모장에 옮겨놓고 다시 보곤 한다. 나이 먹어가는 게 부담스러워지던 때 가슴에 쏙 들어왔었다.나이가 들면서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역할과 책임이 커진 탓도 있겠지만 시야는 좁아지고 생각은 굳어져 간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게 되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해진다. 잘못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도 모른다.불통 독선의 정치인 꼰대질은 더 피곤우리는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이 세상 이치나 원칙인 양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걸 ‘꼰대질’이라고 한다. 꼰대질은 특정 이..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열기, 촛불로 타오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한국현대사에 기록될 대사건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 당장 앞일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대사건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스스럼없이 '핵폭탄'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앞으로 미칠 파문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며 세상을 떠났지만 정치계는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섣부른 판단이나 계획을 피하고 있다. 장례기간에는 슬픔을 달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데만 몰두하자는 것 같지만 그만큼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관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문, 그중에서도 핵심단어들만 나열해보면 이렇다. 당장에는 '추모와 촛불'로 시작해 6월 .. 더보기 농활대도 촛불들다-부산 동의대 경남 의령군농활대1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장관고시 강행에 창원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밝혔다. 6월 25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여름농활 중인 대학생들도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의령군농활대라고 소개한 부산 동의대 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였다. '한번 더' 연호에 다시 한 번 무대에 선 경남의령군농활대 동의대 학생들. 한때 집회문화를 선도했던 대학생들 아닌가. '몸빼'바지에 밀짚모자를 쓴 남녀학생들이 사정없이 사지를 흔들며 추는 율동이 참 생기발랄했다. 투쟁은 그렇게 활기찼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