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 너무 운동적 관점으로 보는 거 아니야?" 오늘(23일) 한겨레에 '데뷔 30주년 공연 앞둔 정태춘, 박은옥 부부' 인터뷰가 실렸다. 부부이자 오랜 동지인 그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은 지 꽤 됐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49구재 때 봉하마을에서 공연을 했다는 소식을 듣긴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들은 만난 건 2001년 쯤, 창원 성주사 산사음악회에서다. 그 뒤로 그들을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다.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느낌, '마음이 아프다'가 적합할 것 같다. 문화평론가 김규항 씨가 인터뷰를 했다. 김 씨가 2002년 음악 작업과 사회활동 중단 상황을 정 씨에게, 이어 박 씨에게 물었다. - 아내이자 오랜 동지인 박은옥 선생 보시기엔 어땠는지요? "너무 힘들어하니까 보는 나도 많이 힘들었어요. 이 사람이 반복해서 말했어요. 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