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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담은 진해 내수면연구소 이번 주말 진해 내수면연구소 한 번 가보시죠. 내수면연구소에는 들어갈 수 없고,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열려 있습니다. 가을 풍경,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그늘도 좋고, 저수지에 비친 하늘도 예쁩니다. 그리리 저수지 주변에 의자도 많고, 널찍한 곳도 많아 돗자리 깔고 앉아 쉬기도 좋습니다. 도시락, 좋지요. 같이 동행한 사람과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가을 햇살에 광합성도 하고. 습지, 데크로드, 개울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건너는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죠. 이번 주말 한 번 가보세요. 인근에 파크랜드라는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가시는 길(다음지도 참고) 마산, 창원에서 장복터널 지나 바로 오른쪽 내리막길로 쭉 내려갑니다. 파크랜드 지나면 여좌천이 나.. 더보기
<변화무쌍 가을 하늘>-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하루는 긴듯 짧다. 맑은 하늘이 요즘이다. 푸르고 깊었다 구름도 빠르다. 햇살이 따갑고 눈부시니 마음만 싱숭거린다. 아침 저녁 쌀쌀함은 한 순간 멍해지는 간극을 더 늘인다. 과거로 되돌리고 싶은 생각만큼 어리석은 게 있을까하는 쓸데없는 멍함.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라, 스스로 다치고 스스로 보호막을 치니, 어쩔 수 없는 맘 고생이다. 그럴수록 쪼그라는 자신이 더 쭈글스러우니, 참. 온갖 구름 엉켜 먹구름 꼈던 하늘도 날 저물고 새 날이 떠면 다른 하늘을 맞듯이 내일 이면 찌푸린 마음 파랗게 변할까. 내가 이런 건 꼭 가을 탓만은 아니다. 선택의 문제였다. 더보기
털머위 꽃 보러가요 털머위 꽃을 보셨나요. 이게 털머위 꽃입니다. 꼭 국화같지요. 머위가 국화과랍니다. 그냥 머위는 산지에 많고 털머위는 바닷가에 많답니다. 꽃은 털머위 꽃이 더 표나군요. 머위는 '머구'라고도 합니다. 잎사귀는 쪄서 쌈 싸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대는 초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머위꽃은 장아찌도 담고, 차로 만들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털머위 꽃을 어디서 볼수 있냐고요. 진해목재문화체험장입니다. 진해시청 뒤쪽으로 올라가면 자그마한 연못에 데크 길, 아이들과 뛰어놀수 있는 넓은 마당도 있습니다. 10월 말에 문을 연다는데요. 지금 가더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연휴, 아직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못 잡으신분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겁니다. 돗자리에 도시락만 준비하면 됩니다. 파란 하늘에 시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