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군이 연주하는 박상철의 '무조건' 해군이 연주하는 박상철의 을 소개합니다. 10일 경남 진해에서 제2회 진해만 생태숲 마라톤대회가 열렸거든요. 선수들 몸 푸는 시간에 해군 군악대 아저씨들이 흥을 돋궜습니다. 박상철의 감상해보십시오. 연주를 듣고 있으면 신도 나지만 한편으로 이런 생가도 듭니다. '나는 왜 연주할 수 있는 악기 하나 없을까?' 학교다닐 때 피코드도 배우지 못했거든요. 초등학교 때 우리 학년만 그랬습니다. 그 때는 좋았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쉽습니다. 원래 음감이 떨어지는 데다 목청도 별로라 음악과는 벽을 쌓고 살다시피 했습니다. 대학다닐때 노래방이 막 퍼지기 시작했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술취하면 노래방 가자고 난리를 치기도 합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샛길로 빠졌습니다. 군악대의 힘찬 연주 즐겨보시죠. 반응이 .. 더보기 지혜 지혜 |삐딱이 인간의 지혜를 생각해봅니다. 진해 안민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장복산 조각공원 쪽으로 가다 만난 약수터에서 본 것입니다. 나뭇가지를 그대로 활용한 바가지 걸이입니다. 참 예쁘지 않습니까. 인간의 지혜는 딱 여기까지면 좋을 텐데 욕심이 그렇지 않습니다. 더 지혜를 짜내는 건 '만용'입니다. 자칫 재앙도 될 수 있습니다. 예쁜 바가지 걸이가 있던 약수터 사진입니다.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그럴듯한 바가지 걸이를 새로 만들 겁니다. 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놓겠지요. 그늘이 생기도록 지붕도 얹어야죠. 이제는 예술적인 미를 가꿀 겁니다. 자연석 사이로 졸졸 흘러내리는 물이 아니라 용대가리나 거북대가리 주둥이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물이 고이는 곳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