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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28 조중동 특혜저지를 위한 한 지역신문의 단체행동 (1)
  2. 2008.12.23 경향신문이 보내온 편지 (3)

경남도민일보가 23일 윤전기를 세웁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 대열에 함께하고자 내린 결단입니다. 24자 신문이 발행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는 독자들께 죄송합니다.

(* 이글은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가 8월 23일에 발행한 파업특보에 지부장인 제가 쓴 글입니다. 실제로 23일 하루 윤전기가 멈췄고, 경남도민일보지부 조합원들은 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 서울 국회 앞에서 2시에 열린 출정식에 참가했습니다.)

23일 서울에서 열린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한 경남도민일보지부 조합원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나리오는 진행형

언론노조가 파업을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을 저지하고자 나서는 투쟁입니다. 언론장악 시나리오는 실제로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가 방송사를 차립니다. 괴물방송 탄생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언론노동자들은 2008년, 2009년 언론악법 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2009년 7월 22일 대리투표, 재투표 코미디를 하며 불법적으로 언론악법을 날치기했습니다.

언론악법 핵심은 신문과 방송의 겸영입니다. 한나라당은 언론악법 날치기를 하며, 조중동이 방송사를 차릴 수 있게 발판을 만들어 줬습니다. 정부는 2010년 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나리오는 진행 중입니다. 2009년 언론악법 날치기, 보수언론 종합편성사업자로 선정, KBS 관영화에 이어 MBC 장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반대에도 진주MBC와 창원MBC 통합을 밀어붙인 작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민일보 8월 23일 자 1면 사고. 24일 하루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이유와 사과.


언론노조는 일련의 과정을 전체 언론을 구조조정해서 보수여론으로 장악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공작’이라고 봅니다. 바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꼼수’ 아니겠습니까.

여론 다양성 보장과 공공성 회복 투쟁

정부와 한나라당은 조중동 방송에 ‘무한한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방송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법 제정을 미루면서 조중동 방송이 광고직접 영업을 할 있도록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 또한, 조중동 방송에 황금채널 배정, 전문의약품·의료기관 광고 허용 등 각종 특혜를 주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조중동 방송의 광고직접거래는 언론의 공공성 파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광고판매대행회사는 방송이 광고주·자본과 결탁·유착하는 것을 차단하는 거름망입니다. 이 거름망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조중동이 어떤 신문입니까. 자본의 논리와 왜곡·편향된 보도로 국민의 눈을 흐려 온 신문입니다. 조중동이 아침에는 신문으로, 방송으로 권력과 자본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종일 틀어댄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입니다.

조중동은 전체 신문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독과점 신문입니다. 자전거, 상품권으로 독자를 매수해 세를 불려온 조중동입니다. 이런 조중동이 이제 방송사를 차려서 아무런 규제 없이 광고직접영업을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전체 언론은 무한경쟁시장에 내몰릴 것입니다. 광고시장 쟁탈전에서 방송은 선정적인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특히, 전체 언론지형에서 여론 다양성은 훼손 될 것입니다. 지역 언론은 직격탄을 맞을 것입니다. 지역방송이 망하기 전에 지역신문이 먼저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지역언론의 몰락은 생존의 문제를 넘어 여론 다양성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곧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후퇴입니다. 따라서 조중동 방송이 광고직접영업을 하도록 하는 것은 지역말살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이 밝힌 윤전기를 멈추고 하루 신문발행을 하지 않은 이유. 한겨레 24일자 인터뷰.

조중동 방송이 광고직접영업을 못하도록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조중동에 각종 특혜를 주면서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섭니다. 언론 공공성 회복, 여론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서 당당하게 투쟁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 언론노조의 공정방송 복원, 조중동방송 광고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은 31일까지 진행됩니다. 8월 투쟁에 이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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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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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석 2011.08.29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는 개상도다 한나라당 소굴이다 뭐다 하면서 국민들 눈을 멀게 하는 한나라당 알바 놈들에게 제가 여지껏 속았군요
    미국 한 주보다 작은 땅떵어리에서 지역가르며 국민들 분열하는 그런 개만도 못한 사람들에게 속지 말고
    국민들 개개인이 깨어있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입니다


지난 22일 회사에 들어가니 <경향신문>에서 보낸 편지가 보이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안내말씀'이라는 경향신문 마산지사장이 보낸 글입니다. 아침에 신문과 함께 왔던 모양입니다.

종이 한 장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끊임없는 '애호와 성원에 감사하다', '더 나은 서비스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독자로서 기분 좋은 말이죠. 신문 봐줘서 고맙고 더 잘하겠다는데 더 뭘 바랍니까. 그리고 위탁배달에서 단독지국으로 바꿨으니 앞으로 배달사고 없는 지국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답니다. 그러면서 납부계좌와 지사 전화번호를 남겼더군요.


단독지국으로 바꿨다는 글귀에 눈이 한참 동안 머물렀습니다. 경향신문이 요즘 잘하는 건 알죠. 그리고 촛불 정국에 독자도 많이 늘었다더니 마산에도 독자가 늘어서 더부살이를 청산하고 살림을 차렸나 싶기도 했습니다. 만약 제 기대대로라면 참 기쁜 일입니다.

언론노조가 26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재벌과 독점신문에 방송을 선물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겠답니다. 다 죽어가는 지역신문 말려 비틀어버리겠다는 이명박 정부를 가만 놔두지 않겠답니다. 큰 타격을 가하는 총파업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참언론 만들어 가기 어렵습니다. 살아남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몸담은 <경남도민일보>나 <경향신문>, 올곧은 길 가고자 하는 언론은 오래오래 살아남았으면 합니다. 변질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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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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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민일보여 영원하라 2009.01.0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선배의 길에 찬사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휘어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에 소줏잔 기울이면서 선배가 했던 말 아직 생생합니다. "내가 지킬께. 내가 희망을 줄테니...."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그 희망... 비록 끝까지 같이하진 못하지만 내년에도 후내년에도 이어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9.01.02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술마시면서 그런 얘기를 할 정도라면 참 친한 사람이군요. 당신은.
      새해 첫날 이런 인사를 해주시니, 가슴에 팍 꽂힙니다.
      휘어지지 말라는 말이.

      소주 한 잔 할 날이 곧 있을 겁니다.

  2. 철부지 2009.01.07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언론 만드시는 기자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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