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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0 소설가가 된 신부님, 백남해 (1)
  2. 2008.11.16 진해자활센터 쿠키데이 식구들

백남해(44) 신부님이 성경이야기 책을 냈습니다. 그가 쓴 책은 <부스러기 성경이야기>.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발행하는 주보에 쓴 단편소설 일곱 편을 묶은 것입니다.
 
지난 연말 '열린사회 희망연대' 송년회와 겸해 출판기념회도 했으니 소설가 반열에 오른 셈이죠. 그는 "그냥 화장실 변기 뚜껑에 올려놓으시고 심심할 때 그냥 편하게 읽는" 책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름 없는 조연들이 그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에서는 주인공입니다. "성경에는 주목받지 못하는 이름 없는 등장인물이 많습니다. 그 인물들을 상상력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어떤 소년이 내어 놓은 보리 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예수님이 5000명을 먹인 '5병 2어 기적'이 있습니다. '2000년 전이면 전 재산을 가져왔을 텐데', '그 아이가 누굴까', '누구기에 가져왔을까'라는 물음에 상상의 나래를 편 것이죠. 그 이야기가 그의 소설 '보리빵 아이' 편입니다.
 
그는 '과격한 신부'로 소문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소년 같은 그는 알고 보면 '재치가 넘치는 신부'입니다. 그 재치를 그의 표현대로 하면 "핀잔에도 굴하지 않는 '썰렁한 농담'"입니다. 넘치는 재치와 상상력이 성경 속의 이름 없는 이들을 무대 주인공으로 세우는 힘이었던 셈입니다.
 
소설책을 낸 동기는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성명서도 많이 썼고 글체도 격해졌답니다. 그런 생각을 해오던 중에 한 신도가 지난 예전에 자신이 썼던 동화를 떠올리게 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읽을 이야기를 써보자는 마음을 먹었던 것입니다.

1녀 3남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성직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나도 모를 끌림이었습니다. 바로 형이 신부여서 자연스럽게 끌렸던 것 같습니다." 1992년 사제 서품을 받고 마산교구에서 줄곧 생활해왔습니다.

그런 재치 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가 과격하게 이름난 건 '행동하는 성직자'의 모습 때문입니다. 나름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철학이죠. "신학생 때부터 사회 부조리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신부 되고 나서 1996년 전국 종교인 평화연대 결성 당시 천주교 쪽 총무로 활동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된 시작입니다."

그는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구현사제단 마산교구 대표를 지난 2007년까지 맡았고 지금은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친일문제 등 역사바로세우기, 지역현안에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왔던 열린사회 희망연대가 창립했던 1999년부터 함께 했고 상임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미순·효순이 사건 때는 마산 3·15의거 탑에서 성조기를 불태우는 현장에 있기도 했습니다. 석전성당에 몸담았던 그해 수배 중이어서 갈 곳 없는 민주노총 간부를 성당에 머물게도 했습니다.
 
선배 신부들이나 신도들로부터 '너무 튄다', '기도는 안 하고' 이런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동료신부이자 선배 신부인 형은 잔소리도 많지만 '가장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그는 올해로 진해시종합사회복지관장 일을 2년째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마산시장애인복지관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었죠. 성당은 신자들과의 관계가 주라면 복지관은 관계의 폭이 넓습니다. 공무원과 관계도 중요하고 더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가장 인간적인 고민을 여쭸더니 "직원들 월급날"이라고 했습니다.
 
'골고루 따뜻한 세상'을 위한 그의 고민과 활동은 계속됩니다. 최근에는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교인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경남사랑21(주)'에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이 모임에 대해 "2012년 대선까지 멀리 보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세상, 이번 지방선거는 시작점이 될 것"라며 "4대강 문제, 서민문제 등에 집중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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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osirtas.co/tas-cantik-1/ BlogIcon tas cantik dan murah 2013.04.12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당신의 쓰기 기술의 길을 좋아는 이터의 아주 좋은, 훌륭한 작품입니다. 난 아주 여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쿠키데이'라는 가게 이름을 읽었을 때부터 벌써 과자 향이 그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자 만드는 주방은 바빴습니다. 큰 탁자를 중심으로 둘러선 9명의 손은 바빴습니다. 경남
진해시 이동 소방서 근처에 자리 잡은 '쿠키데이'는 진해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여러 사업단 중 하나입니다.
 

 지난 8월 중순에 문을 열어 장사한 지도 석 달을 채워갑니다. 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과자전문점을 준비해왔습니다. 여섯 달 동안 이론 공부에 직접 과자를 만들고 견학도 다녔다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여름부터 과자를 만들어 팔았고 올여름에 정식 매장을 열었습니다.

진해자활센터 과자전문점 쿠키데이 식구들.

 쿠키데이 준비부터 지금까지 일을 해 오는 박정옥(43) 단장은 지난 석 달 동안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다. 한 달 매출은 평균 200만 원,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며 뿌듯해했습니다. 매장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답니다. 이 집 과자가 맛있다는 소문이 손님들 발걸음을 이끈 모양입니다.
 
  박 단장은 "진해사람 우리 과자 다 먹어봤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절반을 먹어 봤을 겁니다. 많이 알리고 다닌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납품하는 어린이집도 있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젭니다. 자활사업이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시작된 것이니 쿠키데이도 그런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게 과제입니다.
 

 쿠키데이에서 일하는 이는 박 단장을 비롯해 40~50대 9명, 여자 7명에 청일점 2명입니다. 박 단장은 진해시 사회복지사 소개로 자활센터를 알게 됐고 쿠키데이를 이끌게 됐답니다. 자신은 단장이 아니라 팔 힘이 세다는 이유로 맡게 된 '청소반장'이라며 부끄러워 하더군요.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쿠키데이를 준비하면서 제과 자격증을 딸 정도로 열성을 쏟았거든요.
 

 9명 각자 맡은 일이 정해져있습니다. 재료 양을 조절하는 '계량'에서부터 '믹싱(섞기)', 모양내기, 오븐, 포장, 배달 등이다. 모양내기 과정에서는 '달인' 2명의 지도에 따라 모두 달라붙습니다.
 

 박 단장은 쿠키데이 과자에 대한 경쟁력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문을 연 가게가 아니어서 재료 속이거나 줄이는 일은 없다. 재료만큼은 원재료 그대로 씁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도 아니고 양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구워낸 과자는 10일 안에 팔리지 않으면 처분합니다. 오랫동안 보관하도록 하는 방습제도 포장지에 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자활사업으로 과자전문점을 선택한 이유 중 보관기간이 길다는 것도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유통기한을 짧게 잡았어요. 먹어본 손님들은 맛이 다르다고 알더라고요."

 만들어 내는 과자종류만도 15가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재료 섞는 순서가 틀리거나, 반죽 시간을 놓치거나, 새까맣게 탄 과자를 오븐에서 꺼내기도 했습니다. 도공이 도자기 빚어내는 과정에 빗대면 과장일까요. 초보자들이 나름대로 용을 쓴 셈입니다.
 
   맛에 대한 검정도 철저했습니다. 진해종합사회복지관 식구들의 까다로운 시식 평가도 거쳤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신제품도 계속 개발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대량생산 단계가 아니니까 남는 시간에 연구에 집중합니다." 새로 나온 책은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속독을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내는 평소 수다 같지만 진중한 연구에 각자 기를 쏟는 것이죠. 손발도 척척 맞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자가 아니라 떡을 구워낼 겁니다. 박 단장은 "만들어보자고 결정한 과자가 생각대로 만들어지면 뿌듯하죠. 단지 이론만 가지고 초보자들끼리 모여서 과자를 척척 만드니 얼마나 즐겁겠어요"라고 말합니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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