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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좌 명박! 우 근혜?' 만나기만 해도 뉴스거리가 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입니다. 대선 이후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냉랭합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만났다지요. 박 전 대표를 위한 57번째 생일케이크에 축하노래까지 불렸다지만 '잔치'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날 만남을 두고 청와대는 '해빙론'을 말하지만 정가에서는 '친이'와 '친박'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더군요. 이렇게 맞서지만 두 사람의 이름표가 붙은 화분이 나란히 놓인 신기한 곳을 소개합니다. 경남도의회 의장실입니다. 이태일 의장 자리 왼쪽에는 '축당선 대통령 이명박', 오른쪽에는 '의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국회의원 박근혜'라고 붙은 난 화분이 있습니다. 축하화분은 이 의장이 .. 더보기
용산참사, 속도전 망치소리는 곡소리로 드디어 밀어붙이기 대마왕, 이명박 불도저에 사달이 났습니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루아침에 사람 목숨이, 그것도 세상이 모두 지켜보는 데서 만행을 저지르는 이 정부를 생각하면 정말 겁이 납니다. 불행한 시대, 나라에 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속도전, 그 말이 생각납니다. '전국토 망치소리가 울리도록 하자'. 그런데 지금 나라 꼴이 '전국에 곡소리가 울리는' 것 같습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다 죽어간 그들을 애도하는 곡소리, 살떨리는 이 공포에 미쳐버릴 것 같은 울음소리.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지난 15일 주요법안 정책설명회에서 다시 한번 '속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전광석화처럼, 질풍노도처럼 밀어붙여야 한다. 그래서 국민이 KTX..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