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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홍

농부시인이 도시 사람들은 만난 이유 흙으로 돌아갔던 서정홍(52) 시인이 도시 사람들 앞에 섰다. 창원 용지사회교육센터가 마련한 초청특강을 위해서다. 도시를 떠나 합천 황매산자락에서 6년째 농사를 짓는 그는 농부다. 오전·오후 한 번씩 버스가 다니고, 최근에서야 인터넷이 들어온다는 동네에 산다. 농부시인이 14일 오전 도시 사람들에게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삶의 열쇠 말은 '어머니'와 '아이들'이다. "농사일이 아무리 바빠도 어머니, 학생들 만나는 자리에는 꼭 갑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머니 존재와 역할,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중요성을 말했다. 환경을 죽이고 살리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 중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어머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에게.. 더보기
김두관 취임 축시를 누가 만들었을까 어제(1일) 경남도청 앞 마당에서 열린 김두관 도지사 취임식에서 울려퍼진 축시를 소개합니다. 제목은 '번영의 두레밭을 약속하자', 김 지사가 내건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 시가 특별한 것은 5명이 공동 착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시인입니다만 보통 시인이 아닙니다.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와 농부, 그리고 교사, 직장인도 참여했습니다. 공동창작자는 김경숙(시인, 민주당 비례도의원), 김우태(시인, 직장인), 서정홍(시인, 농부), 이응인(시인, 교사), 표성배(시인, 노동자) 입니다. 시를 보실까요. 이날 시 낭송은 김경숙, 김우태 씨가 했습니다. 먼동이 트고, 새날이 밝았다. 낙동강 구비구비 넉넉한 가야 옛터. 천년 잠을 깨우는 대장간 망치소리 우렁차다. 칠월의 태양 아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