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빨강바지 놀림받은 아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침에 아들을 학교 앞 건널목까지 데려다 주고 출근을 했습니다. 한참 차를 몰고 갔습니다. 10여 분 지났나.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빨강 바지 여자 거라고 놀려.” “빨간색이라고 여자 거 아니야. 나는 빨간색 좋아한다고 하지.” “애들이 놀려” 울먹이면서 말을 하는데 차를 세웠습니다. 아들이 아빠랑 대화를 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전화를 끊더군요.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냥 내비둬? 하루 넘겨보게’. ‘아니야, 초등학교 생활 이제 한 달 좀 지났는데 학교 가기 싫어할라’. 차를 돌렸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생각을 했죠.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 어른, 아이 할 것 없습니다만. 아이들이 빨강, 분홍 이런 거 여자들 색이라고 생각하게 한 원인을 뭘까. 임신했을 때 의사가 아들이냐, 딸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