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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노무현 무덤 앞에 선 당선자 안희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봉하마을은 여느 때나 같았다. 노란 바람개비와 리본은 바람에 몸을 맡겼다. 들녘은 무논으로 바뀌어 모심기에 바빴다. 오가는 사람들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그 속에 야권의 승리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당선자들 있었다. 졌지만 선전한 이들도 찾았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무덤 앞에서 무슨 말을 했을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홀가분한 마음이었을까, 앞으로 지고 갈 무게가 더 무거웠을까. 선거 이튿날인 지난 3일 오전 야권 단일후보로 경남에서 승리한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를 시작으로 민주당 김맹곤 김해시장 당선자가 봉하마을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했다.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4일 아침 말없이 눈물만 훔치고 갔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정세균.. 더보기
노무현이 '비상한 결의'로 추구한 가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7년 전 취임식에서 말했다. "저는 비상한 결의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뭘 두고 그토록 '비상한 결의'라고 강조까지 했을까. 서거 이후 노 전 대통령이 살아오면서 견지해온 원칙과 신념이 다시 회자하고 있다. 그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실현하려 했던 가치들과 공과는 앞으로 두고두고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공통으로 노 전 대통령의 공적으로 인정하는 것들은 인권, 민주주의의, 정치개혁, 권위주의 타파, 남북화해협력, 지역주의 타파, 지역균형발전 등이다. 지역주의 타파가 그가 온몸으로 맞서면서 실험과 좌절을 거쳤던 가치이지만 남은 숙제가 많다. 비상결의로 추구했던 가치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이다. 그가 추구한 지방분권의 가치는 취임사에 잘 녹아있다. 그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