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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27 쌍용차 해고자 아내 "지금 당신의 모습이 최고" (11)


"함께 살자." 절박하고 애절하다. 요즘, 이 말처럼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을까. 살기 어려운 시대여서 더 그렇다.

세상은 아직도 일하는 사람을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의 기계 부속처럼 취급한다. 사람을 남기고 자르는 기준에는 '함께 살자'는 없다. 오히려 전체가 살려면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는 논리를 더 내세운다.

대한민국, 평택이라는 땅은 고립된 전쟁터다. 전쟁터에 남편과 아빠를 보낸 이들은 잠을 잘 수 없다. 먹지도 못한다.

창원 정우상가 앞 민주노동당 농성장에서 '함께 살자'고 외치는 쌍용차가족대책위원회 조현정(47) 씨를 만났다. 노동조합이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벌인지 67일째, 남편과 헤어진 날짜다. 고3, 중2 딸과 초등학생 아들, 단락했던 다섯 식구의 생이별도 벌써 두 달을 넘겼다.

그렇게 남편을 평택에 보낸 아내들은 손만 놓고 있을 수 없었다. 지난달 중순 가족대책원회를 꾸렸다. 평범했던 노동자의 아내들이 길거리에서 마이크 잡고 집회도 하고 홍보전단도 나눠주고 한나라당 도당 앞에도 섰다.

그녀는 상황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단다. 요즘은 상황이 긴박해지면서 하루 1번 통화도 어렵다. "문자를 보내도 답장을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아요. 하루 한 끼 주먹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해요." 그만 목이 멨다.

쌍용차 사태는 상하이 자본이 중국으로 철수하면서 파국은 시작됐다. 노동조합은 쌍용차를 중국자본에 매각하려 할 때부터 기술만 빼먹고 빠져나갈 것이라는 '먹튀' 경고를 했다. 그게 현실이 됐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정부도 노사간에 처리할 문제라며 방관자로 돌아섰다.

오로지 책임은 노동자에게 돌렸다.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진 후 사측은 2646명 감원계획을 '경영정상화방안'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대량 희망퇴직, 그에 이은 970여 명 정리해고. 노동조합은 평택공장에서 고용유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했다. 

창원공장 노동자 150명도 해고통지를 받았다. 6월 초 해고통지를 받던 날 손이 덜덜 떨렸다. 말만 듣던 '해고자' 낙인이 찍히던 날이다. 이렇게 살아남은 자와 잘린 자로 갈렸다. 사측은 '생존'을 미끼로 서로 싸우게 했다. 가족대책위는 남은 동료가 평택공장으로 가던 날 장미꽃을 들고 갔다. "도련님, 형수하고 지냈던 사이가 그렇게 변했어요. 산 자와 죽은 자로 나뉘면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렸습니다."

평택공장은 경찰이 투입된 지 8일째다. 물과 음식, 의료품이 끊겼다. 그녀는 "창원공장 사람들이 옥상에 있는데 최루액에 맞아 화상, 수포 부상이 많다고 해요. 물도 없으니 씻지도 못하고 약도 없고"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서러움은 이런 것이다. 사람에 대한 모독이다. "밤새도록 선무방송, 헬기 띄우고, 방패를 바닥에 치고, 고함지르고 공포심을 유발해 잠도 못자 게 합니다. 먹는 것도 막습니다. 살인한 죄인도 잠을 재우고 밥을 주는데 자기 일자리, 일터 찾겠다고 하는 데 물도 끊어 버립니다."

지금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문자로 힘내라고 보내지만 힘내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그 말하는 게 남편에게 못 할 소리 하는 것 같아서요. 몸조심하고 오늘도 무사히 넘기기만 바랍니다."

그녀는 언론이 파국을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용산처럼 참사가 일어날까 두렵단다. 그러나 보수언론은 '왜 경찰은 투입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투다. 지금까지 파업으로 차를 몇 대 못 만들었고 손해가 얼마인지 중요한 모양이다.

그녀는 40여 년 살아오면서 알지 못했던 것을 지난 두 달여 동안 많이 깨달았다. "나 혼자 나선다고 되겠나 싶었는데 조그마한 마음들이 모여지면 이뤄질 수 있다고 느꼈어요. 내가 힘들고 아플 때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 1인 시위 하던 사람들도 새롭게 보인단다.

눈물을 찍어내는 그녀에게 힘들겠지만 남편에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지금까지 당신의 모습이 살아오면서 봐왔던 모습 중에서 최고로 멋진 모습이었어요. 우리 애들이 당신 그런 모습 보면서 바르게 올바르게 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돈 없고 가진 거 없어도 우리 아이들 정신 똑바로 박힌 아이로 힘 모아서 잘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와요. 사랑해요."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함께 살자'고 하고픈 사람이 이들뿐일까. 우리의 미래, 우리의 이야기다.





Posted by 포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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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들은 2009.07.27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 흘리지만 평택의 20만 하청은 피눈물을 흘립니다. 아무리 미화해도 왜 인터넷 댓글에 노조들을 비판하는 글이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제가 첫번째 직장으로 택한 현대차에서 일할때 신입사원 연봉이 2700이었습니다. 새벽 6시반에 출근차를 타고 출근 밤 12시에 집에 오는 생활을 했지요
    하지만 받는 돈은 고졸 생산직만도 못했습니다. 그만큼 자동차 생산라인 연봉은 쎕니다. 스트레스 거의 없죠!
    배부른 돼지 생산직.... 그러다가 우연찮게 제가 하청직원들을 알게 됐습니다. 매년 노조들이 실적에 상관없이 임금인상과 복지비 인상을 요구하는 바람에 하청들은 매년 5% 정도의 단가가 인하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하청업체분들 현대차 욕많이 합니다. 매년 노사분규에 임금인상.. 그리고 이어지는 하청의 피눈물!!

    쌍용차는 어떨가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현대차는 그나마 팔리기라도 하죠!
    팔리지도 않는 쌍용차... 매년 노조들의 임금인상으로 평택의 20만 하청들은 피눈물을 흘립니다.

    왜? 지금의 노조들에게 피난의 화살이 쏠리는지 아십니까? 언제나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평택에선 수많은 하청기업들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그들중 상당수는 쌍용의 주주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망해가는 쌍용차의 노조분들은 무조건 구조조정은 안된다고 하고 공적자금을 투자하라고 합니다.
    공적자금이 뭔지나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적자금 김대중 정부 시절 엄청나게 뿌려됐었습니다. 거의 이자없고!! 원금회수율은 20% 였습니다.
    나머지 80%는 사라진겁니다.

    그런데 쌍용은 또 공적자금을 부으라고 합니다. 과연 쌍용이 살아날까요?
    이제 쌍용은 회생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자기만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상하이차에 넘어갈때도 어땠나 떠올려 보세요!!

    참고로 GM대우 기억하십니까?
    대우가 GM 으로 넘어갈때 그 노조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2000 여명의 구조조정.. 대우 노조들은 받아들였고 사측은 나중에 대우가 살아나면 우선 고용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들중 1850 여명은 재고용되었고 나머지 150여명 가량은 자신들이 현재 하는일에 만족한다며 채용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쌍용이 현대차만큼 차를 잘만들거나 잘 팔고 있습니까?
    쌍용이 대우노조들만큼 그들의 회사를 사랑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평택인 2009.07.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저사람들 데모할 자격조차 없는사람들입니다 노동자는 무슨..

    • 이봐요 2009.07.31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우는 차후 고용보장했지만, 쌍용은 아닙니다.
      300명인가만 3년안에 회사 정상화되어야 받아주고 사측에서 요구하는 내용 들여다보면 그냥 해고에요.
      대우처럼 나중에 다 받아줄게가 아니고 ...

  2. vngkgk 2009.07.27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용차 as 받아본 사람들은 그리 생각안할걸? 입으로 썅나발을 불더군. 어서 망하라고 기도할거다.

  3. 最拷죠, 2009.07.28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 最拷지.
    最 가장 최 ㉨정리되다(整理--) ㉩끊어지다
    拷 칠 고 ㉠치다 ㉡두드리다 ㉢때리다 ㉣약탈하다(掠奪--) ㉤빼앗다

    님 남편 최고 _<//


    ps. "돈 없고 가진 거 없어도 우리 아이들 정신 똑바로 박힌 아이로 힘 모아서 잘 키울 수 있을 거예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돌아와요. 사랑해요"

    이럴거면 전화해서 당장 나오라 하세요.

  4.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2009.07.28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위에 쓰신분들 당신들이 젊음을 받쳐온 직장에서 해고를 권고 한다면 과연 당신들은 저런식으로 하지 안을 자신이 있습니까..... 하찬은 개개인의 생각을 아무생각없이 이런곳에 이렇게 정나라 하게 써놓코 당신들이 얻어지는게 뭐가있습니까..... 자동차 생산직? 맞습니다 연봉은 좀 쎄죠 ...... 하지만 그만큼 일을합니다.....
    일 안하는 몇 안돼는 사람들 때문에 자동차 생산직에 종사하는 모든사람을 그렇게 비화하지마시기바랍니다...
    이렇게 왈가왈부 할수있는 자격이 돼는지 자신들부터 돌아보시죠.......

    • 이런 2009.08.0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받는다구여? ㅎㅎ 하청업체에서 일하시는분들은 적게일해서 월급이 그런가여?

  5. 희망 2009.07.2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영상을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아프더군요
    민심 챙기겠다고 인터뷰서 여러번 강조하던 박희태
    뒤로 살짝 빠져나가는 모습 화면에 찍혔더군요 정말 어이가 앖더군요

  6. 노사협력이 관건 2009.07.28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고자와 비해고자...어찌보면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회사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지내오다가..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고자"가 되어버린 현실을....그리고 남겨진 "비해고자"도 맘편히 있을순 없을겁니다..지금은 아니지만,언젠가 자신에게 닥쳐올 미래일수도 있으니까요...

    구조조정이 꼭 인적조정만 있는것이 아니라 합니다만..어느 기업이든 회사전체를 살리려면 작은 희생(?)이 필요하다는건 인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위에 글 쓰신분이 GM대우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하셨는데...우선은 선례가 있듯이..사측의 최종안을 쌍용 노조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그 사람들을 아예 내치는것도 아니고..정리해고 직원 중, 반은 희망퇴직, 반은 회사 정상화후 재고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어느 기업들 중..정리해고자들에게 저런 대안을 해주는데가 몇 있겠습니까? 해고자들은 지금 현재는 많이 힘들겠지만..회사가 살아야 직원이 있는거지...회사 회생 기로에 서서 노조의 끈질긴 투쟁은 "다 죽자"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밖에는....

    전 쌍용노조의 투쟁을 보면서..."전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같이 동고동락하면서..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는데..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현실은..애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이젠 완전히 "적"이 되어..그들과 같이 일했던."비해고자"분들에게 볼트새총을 쏴서..다치게 하고...신라통을 던져가며.."너희들~! 죽어라"이건 아닌것 같습니다..그들도 "해고자"를 보면서...살았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까요?? 당장의 감정으로.. 큰것을 놓쳐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해고자의 설움도 있을테지만..20만의 협력업체를 생각하세요..그리고..여태껏 일해왔던..쌍용차의 미래를 생각하세요..이렇게 계속 감정싸움으로만 치닫는다면...국민들도 쌍용을 버릴겁니다..이기적인 마음이 아닌...노사의 진정한 협력과..노력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쌍용차를 사랑한 직원들이었다면..한발짝 물러나서..회생의 길로 들어서게끔 빌어줘야하지 않을까요?그래야..정상화된 쌍용차가 나를 불러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언론은 해고자 가족들의 애환만 반영이 되는데...비해고자 가족들의 애환도 담아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어떤 일이든 언론은 편파방송을 많이 한다고 생각이 드는 1인으로서..해고자의 가족도 힘들겠지만..비해고자의 가족도 많이 힘들거라는 것을...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 협력업체 2009.08.0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사람들은 협력업체건 뭐건 생각안하는사람들이에여
      그런 생각을 햇으면 여지껏 저러지두않았겠져 자기들 배채우기바쁜사람들... 연봉이 좀쎈게 그만큼 일해서 그런거라자나여 협력업체들 월급이 작은건 일을 그만큼안해서 작은거라구 생각할거에여 국민들 혈세루 살려달라면서 뭐가 저리 당당한지 본인들두 알겠져 여지껏 받아온 월급이있는데 협력업체가면 반두못받는다는걸 그래서 저러는거겟져

  7. Favicon of http://hty.michaelkorsoutletxw.com BlogIcon Michael Kors handbags 2013.04.26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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