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도, 몽돌 소리에 묻힐 수 있는 곳 섬이 아닌 섬, 가덕도. 부산 가덕도는 이제 섬이 아니다. 부산항 신항 남측부두 공사로 가덕도는 뭍과 연결됐다. 내년 연말이면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도 연결된다.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차량도 오간다. 원없이 걸었다. 너무 걸어 발바닥과 발목,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오랜만에 느끼는 뻐적지근함이 좋다. 가덕도에 걸어들어 갈 수 있다해서 무작정 나선 길이 무식했다. 진해에서 105번 버스타고 용원 종점에 내려 걸었다. 신항 공사에 매립으로 날로 지도가 바뀌는 곳이라 2007년 11월에 배타고 갔던 생각을 했던 게 잘못이었다. 선창가는 배를 탔던 선착장으로 가다 물었다. "가덕도 갈라믄 어디로 가야 합니꺼.", "이쪽 아니야. 저 차다니는 쪽 저기.", "요새 걸어서도 간다더만예.", "차 타고 가야 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