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두관 약속이행 따지겠다는 골수지지자 진해 호루라기 박철수 씨 '진해에서 철수 씨를 모르면 간첩이다?' 뭔 말이냐면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안보 협박' 같은 농담이다. 박철수(50·진해시 대죽동) 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 후보를 응원했다. 그가 벌이는 선거운동 방식은 아스팔트 위에서 교통정리다. 그는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꼬박 열사흘 동안 진해 안민터널 앞 네거리에 섰다. 그의 방식은 교통정리. '야권 단일후보 김두관'이 박힌 어깨띠를 하고 새벽 5시 30분부터 어둑해질 7시까지 오가는 차를 향해 호루라기를 불었다. 뻣뻣하지 않다. 차들에게 손짓뿐만 아니라 표정, 온몸으로 신호를 보낸다. 아예 아스팔트 위에서 춤을 춘다. 그를 만난 건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였다. 종일, 며칠째 그러면 피곤하지 않으냐고 묻..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