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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연구소

가을 담은 진해 내수면연구소 이번 주말 진해 내수면연구소 한 번 가보시죠. 내수면연구소에는 들어갈 수 없고,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열려 있습니다. 가을 풍경,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그늘도 좋고, 저수지에 비친 하늘도 예쁩니다. 그리리 저수지 주변에 의자도 많고, 널찍한 곳도 많아 돗자리 깔고 앉아 쉬기도 좋습니다. 도시락, 좋지요. 같이 동행한 사람과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가을 햇살에 광합성도 하고. 습지, 데크로드, 개울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건너는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죠. 이번 주말 한 번 가보세요. 인근에 파크랜드라는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가시는 길(다음지도 참고) 마산, 창원에서 장복터널 지나 바로 오른쪽 내리막길로 쭉 내려갑니다. 파크랜드 지나면 여좌천이 나.. 더보기
물위에 핀 벚꽃 벚꽃 잔치가 끝났습니다. 연초록 새잎들 사이로 남은 분홍꽃 잎은 추해보이기도 합니다. 벚나무 한철 뽑내기는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벚꽃은 지면서도 예쁜 흔적을 남기더군요. 바닥에 떨어진 꽃길을 걷노라면 꼭 눈을 밟는 기분입니다. 그 보다 저수지에 떨어진 꽃잎을 본 사람이라면 그 예쁨을 잘 알 겁니다. 사라져가면서도 남긴 '흔적', 몸부림일까요. 이제 꽃분홍은 사라져가고 초록이 세상을 감쌉니다. 연초록 폭신한 옷을 입은 산들이 예쁩니다.밀양 얼음골에서 언양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연두빛이 보고싶어집니다. 그길을 지날 때마다 '폭신한 더 초록색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진해 내수면연구소 저수지 산책길에서 만난 모습들입니다. 분홍 꽃잎들의 움직임입니다. (새소리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