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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밑창 벌어졌을 때 이렇게 여행을 떠나려는 데 샌들 밑창이 벌어졌다, 난처합니다. 요즘같은 여름철 여행길에는 계곡이나 바닷가에 그냥 신고 들어갈 수 있는 샌들을 꼭 챙겨야 합니다. 여행떠나려는 날 밑창이 벌어진 걸 발견했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걸 사든지 해야합니다. 하루 전날 발견했다 하더라도 수리를 맡기면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이럴 때 자가처방,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저녁에 발견했을 때 긴급처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물론 본드는 있어야 합니다. 본드칠을 해서 마를 때까지 일정시간 동안 손으로 꼭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드가 말라 벌어진 고무가 딱 붙어야 하는 데 양쪽을 꼭 눌러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손으로 쥐고 있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말랐는지 확인하려다.. 더보기
머리를 상쾌하게 하는 자연의 소리 모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는 즐거움은 또 다릅니다. 태풍이 비껴갔다지만 비가 쏟아집니다. 장대비 소리가 시원합니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올 때는 비를 맞으며 걷기가 좀 그렇죠. 어제 산길을 걸었습니다. 진해 안민고개에서 천자봉 쪽으로 산중턱을 가로질러 난 임도를 따라. 자작나무 숲을 지나 편백나무, 삼나무 숲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갔습니다. 걷는 것도 즐겁지만 산길을 걸을 때는 청각이 살아납니다. 원하지 않아도 자연의 소리가 마음까지 파고듭니다. 머리는 맑아지면서 상쾌해집니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니 더 좋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소리를 좋아하면서도 그리워만 합니다. 여유의 문제라고 하면 사치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절박합니다. 생존의 문제니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 사치스러운 여유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