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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마창진통합안 처리 현장 동영상 경남도의회에서 논란의 마창진통합 찬성안이 통과됐다. 24일 오후 12시 27분 부터 2시 15분까지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2차례 정회를 거듭한 끝에 통과됐다. 전자투표를 이용한 기명투표 결과 52명 중 36명 찬성, 13명 반대, 3명 기권. 올해 회기를 마무리 하는 날 본회장은 후끈했다. 의원 발언도, 의장을 향한 제안도, 의장의 제지도. 취재열기도 방청온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찬성안을 통과시키려다보니 회의 진행에 대한 반발도 무리도 따랐다. 기록이다. ◇ 질의, 토론 없다. 해야 한다 논란. ◇찬반토론 : 김진옥(무소속, 의령2) 반대-임경숙(한나라당 비례) 찬성 토론 ◇찬반토론 : 이병희(한나라당, 밀양1) 반대-김오영(한나라당, 마산2) 찬성 토론 ◇투표방식. 무기명-기명 논란 ◇전.. 더보기
아흔 둘 '위안부' 할머니의 소원은 "우짜든지 사죄만하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아흔 두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기력이 다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살아생전에 일제강점기 조선의 누이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만든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도록 경남도의회, 정부가 나서달라는 호소다. 15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경남도의회 결의안 채택요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 이경희)과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이 앞에 나서고 도내 29개 시민·사회·노동·종교 단체가 함께 했다. 이날 혼자서 거동이 불편한 김복득(92), 임정자(88), 김양주(86) 할머니도 자리를 지켰다. 피해생존자 중 얼마남지 않은 이들이다. 전체 등록자 234명.. 더보기
지역구 관리, 하루 5~6끼는 먹어야 "새벽부터 밤까지 정신이 없이 다닌다."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면 다 그럴 것이다. 도의원들도 바쁘다.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반비례로 하루 활동시간은 길어진다. 내년에 다시 정치생명도 이어가야 하고 비례대표들은 지역구에서 생사를 걸어야 한다. 특히 시장·군수로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이들은 더 그렇다. 군수선거를 준비하는 한 의원의 하루 일과를 들어봤다. 새벽 5시 체육공원에 간다. 아침 운동하는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서다. 미래 표를 다지는 셈이다. 요즘 나락 수매 철이라 7시쯤에 수매현장을 찾아 쌀값 폭락에 시름이 깊은 농민들을 만난다. 그러고 나서 직장인 같은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의회가 열리는 날이면 창원 도의회로, 없는 날엔 지역 행사나 민원 현장을.. 더보기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를 샤머니즘이라는 의원 경남도의회가 환경단체 반대와 내부 신중론 제기에도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관련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총대 멘 경남-전남도의회) '지리산 천왕봉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은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과 표결 끝에 재석의원 42명 중 37명이 찬성해 채택됐다. 이날 표결에서 김미영(민주노동당 비례), 김해연(무소속, 거제2), 명희진(민주당, 김해4), 손석형(민주노동당, 창원4), 임경숙(한나라당 비례)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표결에 앞서 김미영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동네 뒷산에 건물 하나 짓는 게 아니라 민족 영산에 철탑을 꽂는 일이다"라며 "케이블카가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분석도 없다. 전국 대부분 케이블카가 적자다. 쓸모없는 흉물.. 더보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총대 멘 경남-전남도의회 환경부는 자연보존지구 내 케이블카 설치 규정을 완화하려합니다. 케이블카 거리 규정을 2㎞에서 5㎞로, 케이블카 정류장 높이를 9m에서 15m로 완화하려는 거죠. 환경단체 반발이 거셉니다. 환경부가 지난 5월 케이블카 설치 규정 완화를 담은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하자 환경단체는 지리산 천왕봉 꼭대기에서 농성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도 안돼 1만명이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선언에 동참하기도 했지요. (관련글☞ 지리산지킴이 김병관씨의 케이블카 반대 이유) 어쨌든 자치단체들은 케이블카 설치하면 돈이 된다 싶으니 서로 난립니다. 지리산 둘레 자치단체를 보면 △전남 구례군(산동온천~노고단) △전북 남원시(고기마을~정령치) △경남 산청군(중산리~제석봉) △경남 함양군(백무동~제석봉) 등 4.. 더보기
학생체벌금지 조례안 논란끝에 부결 학교에서 체벌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성인들이라면 대부분 학교 다닐때 맞고 다녔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어린 아이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던 기억은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끔찍합니다. 그러나 교사가 매를 들었다고 학부모가 학교에 가서 난리를 쳤다거나 학생들이 동영상을 찍어 온라인 세상에 까발리고, 신고해 경찰이 학교로 출동했다는 소식도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학생체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얼마 전에 '학생체벌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부결됐습니다. 표결결과 찬성(22명)보다 반대(30명)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조례안이 상정됐고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을 했지만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장 모습입니다. 이날 초등학생들이 본회의.. 더보기
지방의회도 '언론악법' 반대 선언나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행하는 '언론악법'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도 터져 나왔다. 비한나라당 도의원 7명으로 꾸려진 도의회 교섭단체 '새희망연대(대표 김해연)'는 2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언론 고사시키고 사회적 합의 없는 미디어 관련 법안 철회하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하라"라고 정부와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새희망연대는 재벌과 조선·중앙·동아일보 같은 독과점 신문에게 방송진출 길을 열어주는 방송법 개정에 대해 여론 독과점을 우려했다. 새희망연대는 "상호견제와 균형을 통해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던 것이 사라지고 메이저 신문들에 의회 여론이 독과점화되고 획일화될 것"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사안임에도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은 '언론악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연.. 더보기
"언론은 제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쓴다" 제대로 상대방의 말을 받아 적고 있는지 이렇게 신경을 곤두세운 건 처음이다. 의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기록으로, 역사로 남기는 속기사 앞에 앉았기 때문이다. 앞에 앉은 속기사가 취재수첩에 써내려가는 글자를 꿰뚫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혹, 보고 있었느냐고 물으니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어요"라고 한다. 경남도의회에서 일하는 이혜경(42 사진 오른쪽)·이기옥(40) 씨는 19년차 속기사. 속기사라 하면 1분당 320자를 옮겨 적어야 하는 전문직이다. 이들은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했을 때부터 도의회를 지켰으니 지방자치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들 눈에는 지난 18년 동안 도의회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도의원들이 많이 젊어지고,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라 전문화, 몇몇 의원의 적.. 더보기
'좌 명박! 우 근혜?' 만나기만 해도 뉴스거리가 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입니다. 대선 이후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냉랭합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만났다지요. 박 전 대표를 위한 57번째 생일케이크에 축하노래까지 불렸다지만 '잔치'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날 만남을 두고 청와대는 '해빙론'을 말하지만 정가에서는 '친이'와 '친박'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오더군요. 이렇게 맞서지만 두 사람의 이름표가 붙은 화분이 나란히 놓인 신기한 곳을 소개합니다. 경남도의회 의장실입니다. 이태일 의장 자리 왼쪽에는 '축당선 대통령 이명박', 오른쪽에는 '의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국회의원 박근혜'라고 붙은 난 화분이 있습니다. 축하화분은 이 의장이 .. 더보기
지방의원 이름패는 아직 한자 국회의원들은 자기가 원하면 한글 이름패를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지방의회 의원들은 어떨까요. 가지 각생입니다. 한글 이름패, 한자 이름패, 병행... 지방의회 의원 이름패를 한글로 바꿔가는 추세지만 경남도내 의회 한글 선호도는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글날이라고 한 번 조사를 해봤습니다.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20개 시·군의회에 전화를 쭉 돌렸습니다. 확인한 결과, 한글 이름패를 사용하는 데는 도의회, 마산시·창원시·사천시·김해시·남해군·거창군의회 등 모두 7곳. 하동군의회는 앞에는 한자, 뒤에는 한글로 새긴 이름패를 사용하고 나머지 시·군 의회는 아직 한자 이름패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꿀 계획도 없다고 했습니다. 지방의회의 한글 이름패 확산을 위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이 지난 2006년 한글날.. 더보기
경남도의회, 양대교섭단체 시대 경남도의회 내에 여·야 양대교섭단체 시대가 열렸다.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제2교섭단체인 '새희망연대(대표 김해연)'는 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새희망연대는 민주당 명희진(김해4)·이은지(비례) 의원, 민주노동당 김미영(비례)·손석형(창원4) 의원, 무소속 김재휴(거창2)·김해연(거제2)·문정섭(함양1)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졌다. 대표는 김해연 의원, 간사는 명희진 의원이 맡기로 했다.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질주하는 집행부에 대한 확실한 제동장치가 되겠다." 경남도의회에 야당과 무소속 의원이 연대해 출범한 제2교섭단체 '새희망연대'의 선언이다.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를 한나라당 일색인 경남도의회가 제대로 견제·감시하도록 내부에서 '자극제'와 '촉매제'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