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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경제놀이 벼룩시장 저는 어릴 때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침에 학교 갈 때 "엄마 10원만" 또는 "100원만" 이런 말을 잘 못해 봤거든요. 다른 친구들이 학교 갈 때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3~4학년 쯤 됐을 때 알았을 겁니다. 아들은 가끔씩 뭘 사달라고 합니다. 지갑을 들고 나가지 않았을 때면 "지금 돈이 없다"고 하죠. 그러면 이놈은 "아빠는 맨날 돈 없다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 마디합니다. "우리집에서 현금 보유로 따지면 네가 제일 부자잖아, 네 돈으로 사면 되잖아", 이놈은 그럽니다. "나 돈 없어" 제 돈이 있어도 아빠, 엄마 주머니를 털고 싶은 모양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돈, 물건을 사고 팔고, 경제개념이 중요합니다. 저 처럼 집에 돈이 없다는 걸 빨리 알아서 '자기 제어'나 '억제'를.. 더보기
시멘트바닥에 피어난 예쁜 꽃 부산 영도하면 생각나는 곳이 어디? 대부분 태종대를 꼽을 것이다. 연애시절 태종대를 가면 오래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영도에 태종대 말고도 좋은 곳이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좋겠다. 절영해안산책로, 반도보라 아파트 앞 절영대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면 된다. 3km를 따라 송도로 연결된 남항대교까지 갈수 있다고 하니, 한 2시간 산책하기에 딱이다. 숲속길과는 다른 맛이다. 파도와 먼바다에 정박한 큰 배들도 보이고, 출렁다리는 재밌다. 다듬은 지 오래돼서 그런지 시멘트 포장길이 많다. 요즘은 나무데크를 많이 하는데 여기 산책로는 금속 계단이 많다. 그래도 재미난 것이 시멘트길을 걷다보면 작은 자갈로 갖가지 만들어놓은 문양들이 참 예쁘다. 시멘트바닥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