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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적 책임 '기업=악'으로 만드는 기업 |삐딱이 마산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11월에 제가 쓴 글입니다. 이 글은 9월 쯤에 쓴 건데, 두 달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마산에서 기업에 대한 단상이지만 무대를 전국으로 넓혀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업에 이야기를 하자면 삼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성의 비리가 양파 껍데기 벗겨지듯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더러운 기업의 비리가 반기업 정서에 한 몫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반성보다는 협박이 먼저군요. 삼성이 위기에 처하면 온 국민이 먹고살기 힘들어진다고. 지난해 7월 마산기업사랑협의회가 발족했습니다. 마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마산지역의 노동·여성시민·문화예술·금융·대학·언론 등 18개 기관·단체가 한 데 모였습니다. 마산기업사랑협의회 활동은 떠났던 기업도 다시 .. 더보기
상상력 결핍 시대 상상력의 결핍 |뚱딴지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상상력은 사라져갑니다. 공감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나도 저런 기발한 생각을 하면서 즐거워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은 경남건축사회가 개최한 ‘내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대회에 입상작들입니다. 누가 제 상상력을 갉아먹었을까요. 제 스스로 그랬을까요. 아니면 닳고 닳아 없어졌을까요. 스펀지 같은 흡입력을 가진 아이들의 머리가 굳혀버린 것은 아마 어른들의 잘못이 클 겁니다. 말귀를 알아들을 만한 아이에게 “하지마”라는 말부터 하니까요. 머리통이 좀 커져서도 하지 말란 짓을 하면 완전히 문제아로 낙인찍어버리는 세상이니까요. 그림들을 한 번 보십시오. 여러분이 그린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입니까. 고급저택에 마감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