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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닮은 섬, 지심도 배에서 바라본 지심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절벽이 '마끝'.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 하늘에서 보면 섬 모양이 꼭 마음 심(心) 자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제도 장승포에서 배로 20분이면 닿은 섬이지만 울창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아름드리 동백나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동백 숲 터널을 거닐 수 있는 남다른 섬이다. 그래서 지심도 앞에 붙는 또 하나의 이름이 동백섬이다. 지심도 지도, 꼭 마음 심자를 닮았다.(좌우로 뒤집은) 이 섬에서 마음 다스리고 비우는 매력에 빠져버린 이영구(44) 씨. 그가 이 섬에 둥지를 틀고 '지심도 지킴이'로 살아온 지 꼭 10년째다. 그가 이 섬에 마음을 심은 것은 세상살이에 찌든 몸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유람선회사 영업부장일을.. 더보기
걸리기만 걸려라 '감시중' 'CCTV 작동중' '고발조치함' '적발시 과태료 10만 원' 동네마다 나 붙은 경고판 문구들입니다. 무슨 일이기에 이런 글귀를 붙여놓았을까요. 바로 쓰레기 때문입니다. 아마 오늘 아침 일찍 출근한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봉지들을 봤을 겁니다. 추석 연휴 동안 쌓이고 쌓인 것들이지요. 특히 단독주택가는 더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어제 해거름에 제가 사는 동네를 한 10분 돌며 찍은 것입니다. 우리 동네를 욕보이는 것입니다만. 오늘 재활용 수거일이라 더 그렇습니다. 애절한 문구도 보입니다. 양심을 버리지 말라고, 부탁한다고. 그런데도 수북이 쌓인 쓰레기가 엄청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동네를 쓰레기 지천으로 만들지 않는 방법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