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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무덤 앞에 선 당선자 안희정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봉하마을은 여느 때나 같았다. 노란 바람개비와 리본은 바람에 몸을 맡겼다. 들녘은 무논으로 바뀌어 모심기에 바빴다. 오가는 사람들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그 속에 야권의 승리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당선자들 있었다. 졌지만 선전한 이들도 찾았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무덤 앞에서 무슨 말을 했을까. 기쁜 소식을 전하는 홀가분한 마음이었을까, 앞으로 지고 갈 무게가 더 무거웠을까. 선거 이튿날인 지난 3일 오전 야권 단일후보로 경남에서 승리한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를 시작으로 민주당 김맹곤 김해시장 당선자가 봉하마을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했다.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4일 아침 말없이 눈물만 훔치고 갔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정세균.. 더보기
경남도지사 4월 말까지 야권후보단일화 경남지역 시민사회와 야3당이 6·2지방선거 기초·광역자치단체 후보단일화를 4월말까지 이뤄내자고 합의했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이하 희망자치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23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2차 연석회의를 열고 선거연합과 후보단일화 원칙과 방향, 방법에 대해 뜻을 모았다. 합의문에는 희망자치연대 공동대표 자운스님, 민주당 최철국 도당위원장, 민주노동당 이병하 도당위원장, 국민참여당 이봉수 도당위원장이 서명했다. 무소속 후보와 진보신당 경남도당 참여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에서 범민주진보개혁후보 참여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자운 스님은 "현시국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라며 "시민에게 꿈을 심어주는 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한 선.. 더보기
2010지방선거에 돌입한 정당들 일정보니 경남지역 정당들이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후보 발굴, 선거전략을 짜는 등 내년 6·2 지방선거 준비에 바빠졌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2일, 3일 잇따라 여성정치아카데미와 정치대학원을 개강한다. 100명이 수강하고 6주 동안 12개 강좌로 짜인 정치대학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여성정치아카데미도 마찬가지다. 또한, 4일에는 부산시당에서 전국시도사무처장단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 대해 논의를 한다. 한나라당 도당은 예년보다 1~2달 일정을 앞당겨 내년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철국 도당위원장은 "올해 안에 공천기준과 지원방침을 정해 출마자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0일 '2010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1기 워크숍'을 연 .. 더보기
김민석이 보는 국민참여당은 '사이비 친노'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을 말하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합을 할까, 따로 갈까. 지금 분위기는 각자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리는 등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친노신당인 국민참여당도 전국 시·도당을 꾸려 내년 1월 17일 창당할 계획이다. 두 당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을 말한다. 특히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며 한나라당 당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내년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노 전 대통령 정신 계승은 선거에서 유효한 구호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야권과 시민사회세력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 '진보대연합', '민주대연합' 등 연대의 논의가 활발.. 더보기
2010선거연합에 대한 야권과 시민사회 고민 내년 6월 2일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지난 재보선을 이후로 선거연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러 연대체가 꾸려지고 있습니다. 단체별, 당별로 민주대연합, 진보대연합, 선거연합, 독자노선 등 논의가 활발합니다. 경남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야권과 시민사회세력의 선거연합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지난 11월 11일 경남지역 토론회에서 나온 각자의 고민들입니다. 2010 지방선거에서 도내 야권과 시민사회세력이 '반MB, 반한나라당' 후보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 선거연합 깃발 오르나) 11일 오후 창원대 사회과학대 모의법정실에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자치분권전국연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참여당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내년 지방선거 토론회를 했.. 더보기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 선거연합 깃발 오르나 민주당이 전국 재보궐 선거 5곳 중 3곳에서 이겼다. 양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이겼지만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크게 앞서지 못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재보선에서 야당이 강했지만 4대 강 사업, 언론관계법 등을 강행한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반MB, 반한나라당' 전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이 같은 관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재선거가 야권과 시민사회세력이 치켜든 '선거연합' 논의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중요한 관심사다. 이에 대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기대 높은 관측도 있다. 반면 '반MB연대' 논의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야..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열기, 촛불로 타오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한국현대사에 기록될 대사건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 당장 앞일을 장담하지 못하지만 대사건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스스럼없이 '핵폭탄'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앞으로 미칠 파문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며 세상을 떠났지만 정치계는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섣부른 판단이나 계획을 피하고 있다. 장례기간에는 슬픔을 달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데만 몰두하자는 것 같지만 그만큼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관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문, 그중에서도 핵심단어들만 나열해보면 이렇다. 당장에는 '추모와 촛불'로 시작해 6월 .. 더보기
지팡이 꽂아도 당선, 한나라당 약발 어디까지 지난 10년간 경남 정치지형의 변화 지난 10년간 온전하게 남은 정당은 없다. 변하지 않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화인지, 분열인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도당조직은 △한나라당(김재경) △민주당(최철국) △자유선진당(이우태) △친박연대(김종상) △민주노동당(이병하) △창조한국당(강재규) △진보신당(이승필) △민주공화당(김군복) 등 8개다. ◇정당, 분화인가 분열인가 자유당·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 등 보수정당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한나라당은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 좌파 척결' 목표를 이뤄냈다. 그러나 대선을 치르면서 불거진 당내 불협화음으로 박근혜 지지세력인 '친박연대'와 갈라선다. 민주당은 돌고 돌았다. 새정치국민회의.. 더보기
민주당-민주노동당, 선거공조 가능할까? 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반 이명박 정부, 반 한나라당' 전선 구축을 위한 정책공조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선거공조 공론화는 이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두 당의 경남도당은 지난 6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 MB악법을 기필코 저지하고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며,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민주당 최철국(김해을) 도당위원장, 민주노동당 이병하 도당위원장과 강기갑(사천)·권영길(창원을) 의원을 비롯해 두 당 도내 지역위원장과 기초·광역의원, 당직자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두 당의 공조는 전국에서 처음 뜻을 모은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