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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

<진해군항제3>화려한 벚꽃으로 본 진해의 일본 흔적 아쉽게도 꽃샘추위에 꽃망울이 움츠러들었습니다. 다음 주말이면 활짝 필 것 같군요. 그래도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입니다. 말 그대로 '난리 벚꽃장'입니다. 진해하면 떠오르는 게 벚꽃, 해군, 군항일 겁니다. 전국 최대로 꼽히는 화려한 진해 벚꽃 이면에는 근현대사의 아픔이 있습니다. 분홍 벚꽃에만 홀렸다 가지 말고 근현대사 흔적도 한번 보길 바랍니다. * 진해군항제 1, 2편 먼저보세요. 콕 눌러주세요! 2009/03/23 - -벚꽃놀이 제대로 즐기려면 2009/03/25 - -벚꽃만 보고갈껴? 요것도 좀 보고가이소! 진해군항제의 기원은 1952년 4월 13일 지금 북원로터리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워 추모제를 지낸 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로 군항제는 47회.. 더보기
<진해군항제2>-벚꽃만 보고갈껴? 요것도 좀 보고가이소! 진해 군항제 와서 벚꽃만 보고 간다고요? 그러면 아깝습니다. 볼거리 제대로 챙겨야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도착해서 아차 하면 후회합니다. 내년 군항제까지 기다리든지, 다시 진해 나들이를 하면 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나들이객들에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1석 3조, 1타 3피 보장합니다. 자 그러면 무엇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잔칫날 빠지지 않는 이들, 바로 팔도각설이입니다. 이상스러운 분장, 맛깔스런 대사, 가끔 양념으로 내뱉는 욕지거리, 신나는 장단에 한껏 혼을 빼는 한판 춤판을 벌입니다. 즐겁기만 하느냐, 눈물 글썽이며 신세 한탄을 하면 할매들 불쌍타며 손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분들 주로 엿을 파는데요. 안 사도 그만입니다. '엿! 먹어라'면서 엿 팔러 다니는 각설이 만나도 화내지 마.. 더보기
<진해군항제1>-벚꽃놀이 제대로 즐기려면 봄꽃 놀이가 한창입니다. 봄꽃 놀이 중에서는 아무래도 벚꽃을 최고로 꼽을 만합니다. 27일 진해군항제가 개막합니다. 매화는 아직 겨울기운이 가시기 전이라 지고지순하다는 느낌이 앞섭니다. 목련꽃은 자태가 빼어나지만 꽃잎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노라면 너무 비장합니다. 노랑 개나리는 눈을 요란스럽게 하고, 진달래는 무더기 장관을 보려면 적어도 산길을 밟아야 합니다. 벚꽃놀이하면 진해 아니겠습니까. 진해 군항제. 진해 곳곳에 충만한 분홍빛 벚꽃과 몰려든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출렁이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그러니 '난리 벚꽃장'이라는 말이 다 생겼겠지요. 진해에서 살면서 알겠됐지만 결혼 전 진해에서 가까운 마산과 창원에서 생활했어도 진해 벚꽃 풍광을 몰랐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진해 군항제 날짜와 꽃피는 시.. 더보기